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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외국인 선수가 4명이다? 천군만마 사도스키

입력 : 2015-04-01 18:00:18 수정 : 2015-04-01 1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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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저 타자는 몸쪽이 약해.’

롯데의 외국인 선수에게는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 바로 라이언 사도스키(33) 해외스카우트 코치다.

올 시즌 롯데는 외야수 톱타자 짐 아두치를 비롯해 우완 조쉬 린드블럼과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출발했다. 개막 초반이지만 분위기는 좋다. 특히 아두치의 경우, 팀과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열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특히 이들 세명에게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가 있다. 롯데는 지난 겨울 2010∼2012시즌까지 선발투수로 활약한 사도스키를 코치로 영입했고, 현재 그는 지난달 21일 부산 사직구장에 출근해 근무 중이다. 오는 4일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

그리고 사도스키 코치는 새 용병 트리오의 멘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롯데가 이들을 영입할 당시 사도스키 코치는 미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세미나를 열면서 미리 정보를 습득케한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은 각 팀의 분석정보를 개개인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실제로 사도스키 코치는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LG와의 잠실 3연전에 조승현 전력분석원과 함께 LG를 해부하면서 도출한 정보를 아두치와 린드블럼, 레일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운영팀의 한 관계자는 “린드블럼이나 레일리가 한국 타자들을 처음 상대하다보니 잘 모른다. 사도스키 코치가 어떻게 상대하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내야하는 지 전달해주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사도스키 코치의 분석력은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13 WBC를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부탁을 받고 한국선수단의 전력분석리포트를 작성했는데, 공개된 내용이 꽤 정확해 현장은 물론 팬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롯데 외국인 선수들은 KBO리그 적응을 수월하게 도와줄 인물이 존재해 행복하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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