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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입력 : 2015-04-02 14:36:33 수정 : 2015-04-02 15: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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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삼진 1안타를 기록했다. 직전 두 경기에서 각각 2점 홈런·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뽐냈던 강정호는 이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90(42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매끄러운 수비도 돋보였다. 이날 5차례 땅볼 타구를 처리했는데, 1회말 애덤 존스의 타구는 내야 안타가 됐고, 나머지 4번의 땅볼은 모두 깔끔하게 아웃 처리했다. 특히, 2회말 2사 후 조너선 스쿱을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를법한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고 뛰어올랐다. 몸은 3루쪽을 향하고 있었지만 허리를 돌려 1루쪽으로 송구했고, 공은 원바운드된 후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 미트에 들어갔다. 강정호의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과시한 장면이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강정호가 스쿱의 깊은 타구를 잡아, 높이 날아 정확한 송구를 했다. 스쿱이 반발 정도 늦었다”고 묘사하며 강정호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강조했다.

한편, 연장 10회까지 치러진 양 팀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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