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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코리아"… '어벤져스2' 주역들의 남다른 한국사랑(종합)

입력 : 2015-04-17 12:45:22 수정 : 2015-04-17 1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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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어벤져스’ 주역들이 한국에 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수현까지 비주얼도 매너도 모두 ‘어벤져스’ 급이었다.

조스 웨던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수현이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홍보차 내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비롯해 ‘어벤져스2’ 출연 과정, 뒷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먼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헬로우, 알러뷰”라고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쇼핑이 밀려 있다. 최대한 빨리 진행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크 러팔로도 “안녕하세요!”라고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고, 크리스 에반스는 “벌써 세번째 한국 방문이다. 항상 따뜻하게 대해줘서 감사하다.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국배우 수현도 ‘어벤져스2’로 내한한 것에 대해 “너무 반갑다. 한국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고맙고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언맨’이 국제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한국 팬들에게서 확인했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한국은 열정적인 팬들이 많은 나라다. 음식도 맛있다”고 치켜 세웠다. 이어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에서 촬영했는데 굉장히 부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곧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수현도 “지금도 이 자리에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내가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서게 됐다.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게 내 평생의 잊지 못할 기회”라고 힘주어 말하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굉장히 인간적이다. 자신의 의상도 벗어서 줄 만큼,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 에반스는 굉장히 업된 모습이었다. 크리스 에반스는 “공항부터 따뜻하게 환대를 받았다. 고향에 다시 온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해외촬영이나 방문의 경우 적응이 필요한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고, 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첫 방문한 마크 러팔로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크 러팔로는 “서울이 너무 좋다. 어제 한국의 바비큐를 구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건배’도 배웠다”면서 “수현씨의 경우 나보다 키가 크더라. 항상 올려다 보는데, 훌륭한 배우가 될 것 같다. 항상 우러러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면서 마크 러팔로는 “한국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레드카펫도 기대되고, 한국에 있으면서 서울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는 한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냥 말로만 하는 립서비스가 아닌, 진짜 한국을 궁금해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기를 굽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마크 러팔로도 ‘코리안 비비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건배’라는 단어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어벤져스2’ 주역들이 선사할 레드카펫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큰 상태. 지난 ‘아이언맨3’ 내한 행사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행사시간이 지연되는 것도 감안하고 팬들과 만남을 즐긴 것처럼, 이번 레드카펫에서도 ‘어벤져스2’ 주역들이 보여줄 특급매너에 기대감이 쏠리는 상태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약 15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흥행 수익을 기록한 ‘어벤져스’의 속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가 전세계를 위협할 거대 음모를 꾸미는 최강 ‘울트론’에 맞선 지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LA 프레스 정킷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어벤져스2’는 뜨거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편을 뛰어넘는 강력해진 캐릭터, 더 커진 스케일, 풍부해진 스토리까지 모두 갖춘 히어로 무비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4월 23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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