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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니퍼트 지도 받고 잠실서 힘찬 시구

입력 : 2015-04-18 17:25:24 수정 : 2015-04-18 1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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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잠실=송용준 기자〕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 사건의 상처를 딛고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두산 유니폼 상의에 캐주얼한 반바지를 입고 마운드에 오른 리퍼트 대사는 또렷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세준이 아빠 리퍼트입니다. 한국 야구팬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며 “시구를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또 “팬 여러분, 많은 치맥(치킨+맥주)와 함께 해요. KBO리그 파이팅”이라며 재치 있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리퍼트 대사는 힘차게 시구를 마친 뒤 구본능 KBO 총재와 함께 중앙지정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리퍼트 대사는 시구에 앞서 잠실구장 실내 연습장에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조찬 강연장에서 흉기 습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았고 당시 크게 다친 왼손에 치료 보조기를 착용했지만 최근 이를 풀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11월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부인과 함께 메이저리그팀인 워싱턴 내셔널스 모자를 쓰고 한국시리즈 기념 점퍼를 입고 관람했고 같은해 12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등 KBO리그에 지속적인관심을 보여왔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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