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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재활 가속… 캐치볼 갯수 늘리고 변화구까지

입력 : 2015-04-19 13:43:40 수정 : 2015-04-19 13: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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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류현진(28·LA 다저스)이 재활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캐치볼을 했다. 이미 연투 모드에 돌입한 류현진이 이번 연이틀 캐치볼에서 달라진 것은 공의 갯수다. 기존 40개 정도였던 캐치볼수가 70개까지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커브와 체인지업 등 자신의 변화구도 조금씩 던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트레이너들도 회복 과정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캐치볼 수준에서 변화구를 던진다고 해서 불펜피칭에서 처럼 힘을 많이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립을 잡고 어깨의 회전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류현진에게 변화구를 던지게 한 것은 그런 변화된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는 지 확인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심은 다음단계인 불펜 피칭으로 언제 넘어가는가에 쏠리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트레이너들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장 4월까지의 시즌 일정은 중간 휴식일이 많아 5선발이 필요없는 상황이다. 다만 매팅리 감독은 기존 4명의 선발진에 휴식을 주기 위해 26일 이전에 임시선발을 한 차례 기용할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 다저스는 류현진을 대신할 임시선발로 지난 15일 시애틀전에 좌완 데이비드 허프를 기용한 것 외에는 4명의 선발진으로 시즌을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복귀가 필요한 시점은 분명히 보인다. 다저스는 5월2일부터는 휴식일 없이 17연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5월 중순까지 복귀해 준다면 더할나위 없는 시나리오다. 그렇다고 급하게 서두기보다는 트레이너들의 의견에 따라 일정을 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현재 류현진 말고도 마무리 켄리 잰슨이 재활 중이다. 잰슨은 19일 첫 불펜피칭에 들어갓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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