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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한번 '이적시장의 큰손' 될까?

입력 : 2015-04-20 11:36:20 수정 : 2015-04-20 1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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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음 시즌을 위한 대비에 들어갔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맨유의 올 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FA컵과 리그 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마지막 남은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했던 맨유였다. 이날 첼시와의 일전에서 승리했다면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쳐볼 기회가 생기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이날 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잃게 됐다. 앞으로 맨유는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었던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고 네덜란드의 월드컵 4강을 이끈 명장 루이 반 할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7년간 일궈온 팀, 팀에 입혀져 있는 그의 색깔을 하루아침에 지우기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처참한 성적과 함께 선수단의 기강이 해이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새로 부임한 루이 반 할의 목표는 맨유를 다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시키는 것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3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시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에 맨유는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예고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2500억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선수단 보강을 했던 바 있다.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마리아 등을 영입해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갖추게 된 맨유였다. 이에 리그 우승까지 기대했지만 수비진의 빈약함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맨유는 수비진 뿐 만 아니라 공격진의 부족함 까지 보강해 다시 영광의 시대를 이룩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맨유의 눈은 이미 다음 시즌을 향해 가 있다. 에딘손 카바니, 멤피스 데파이, 마츠 훔멜스, 파비오 코엔트랑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꾸준히 연결되며 다시 한 번 '이적시장의 큰 손'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을 모두 영입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이들을 영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도 이미 축구팬들을 흥분하게 하고 있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로 맨유의 14-15시즌은 끝났다. 하지만 그들에겐 다른 팀보다 먼저 15-16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올 여름 어느 팀보다 뜨거운 이적시장을 보내게 될 맨유,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인턴기자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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