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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모의 본헤드플레이… 경기 뒤 양팀 감독 반응은?

입력 : 2015-04-21 22:09:49 수정 : 2015-04-22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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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잠실 정세영 기자〕 정범모(28·한화)의 어이없는 플레이가 한화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21일 LG와 한화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LG는 2-0으로 앞선 5회말, 1사에서 오지환의 우전안타와 정성훈의 고의사구, 이병규의 볼넷이 이어지며 추가점의 찬스를 잡았다.

다음타자는 이진영. 한화 유먼은 이진영과 어려운 승부를 했다. 이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진행됐다. 유먼이 던진 6구째 직구는 이진영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꽂혔다. 우효동 구심은 콜은 하지 않았다. 밀어내기 볼넷이다.

그런데 정범모의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가 나왔다. 정범모가 갑자기 1루수 김태균을 향해 공을 던졌다. 그러고는 자신의 발걸음을 더그아웃 쪽으로 옮겼다. 대게 이닝을 교체를 앞두고 삼진이 나왔을 때 포수의 행동이다. 정범모는 유먼이 던진 6구째가 스트라이크라고 확신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았고, 3루에 도착한 2루 주자 정성훈까지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화는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정범모의 본헤드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경기 뒤 양팀 사령탑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김성근 감독은 5회 밀어내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5회의 볼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고 말했고, 양상문 LG 감독 “(5회) 정성훈이 넓은 시야로 센스 있는 득점을 올려준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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