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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불펜피칭… 매팅리도 감탄한 제구력

입력 : 2015-04-27 09:10:55 수정 : 2015-04-27 1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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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류현진(28·LA 다저스)이 부상 후 5주 만에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장기인 자신의 칼날 제구력을 선보여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감탄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원정경기를 치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달 18일 텍사스와 시범경기 등판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5주 만에 처음으로 평지가 아닌 마운드에서 볼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은 20개로 변화구 없이 모두 직구였다. 구속은 정확한 체크가 없었지만 MLB닷컴은 “불펜 스피드로 던졌다”고 전했다. 즉 실전 같은 전력 투구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전날 ‘제한된 불펜피칭’이라고 구단이 예고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중요한 것은 투구 후 통증이 없었다는 것. MLB닷컴은 “류현진이 어깨 부상 회복을 향한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고 평가했다.류현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9일 다시 한번 불펜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피칭 다음날의 어깨 통증 여부가 관건이기 때문에 이를 관찰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복귀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MLB닷컴은 “팔의 근력이 100개까지 무리 없이 던질 수 있을 만큼 강해졌을 때”라는 단서를 달았다. .

류현진의 첫 불펜피칭은 매팅리 감독 역시 관심있게 지켜봤다. MLB닷컴은 매팅리 감독이 첫 불펜피칭에 나선 류현진의 정확한 제구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매팅리는 “류현진은 원하는 곳에 공을 던졌다. 조금도 빠지는 것이 없었다. 이것이 류현진을 강하게 만드는 점”이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겨들었다. 매팅리는 또 “그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통증도 없었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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