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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핵 브렛 필, 야신의 집중견제 넘을까

입력 : 2015-04-28 07:00:00 수정 : 2015-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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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브렛 필(31·KIA)이 야신의 견제를 뚫고 타이거즈 타선을 이끌어 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KIA는 28일부터 광주구장에서 한화아 시즌 첫 3연전을 펼친다. 한화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5할에 1승이 모자란 KIA는 한화의 기세를 꺾어야 5할 승률을 지켜낼 수 있다. 이런 KIA 공격의 첨병은 누가 뭐래도 필이다. 필은 3할5푼4리(96타수 34안타)로 팀내 최다안타로 수위 타자일 뿐 아니라 8개의 2루타도 팀내 1위다. 5개의 홈런 역시 최희섭과 함께 팀내 최다고 22타점 역시 팀에서 독보적인 선두다. 득점권 타율 역시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다. 필이 KIA 공격을 이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 타선의 문제는 필을 뒷받침해줄 타자들의 부진이다.

3번 타자로 주로 나서는 필의 뒤에는 나지완 이범호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나지완은 아직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율은 1할8푼에 1홈런·5타점에 그치고 있다. 장타율은 2할2푼5리, 출루율은 2할4푼7리에 그치고 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는 4할7푼2리에 불과하다. 그래도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첫 2루타로 타점을 올린 대목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이범호 역시 아직 2할3푼1리의 타율이 말해주 듯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범호 역시 25일 두산전에서 홈런과 2루타로 3타점을 올리며 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필이 돌파구를 찾아주지 않으면 답이 보이지 않는 것이 KIA 타선이다.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상대에 대비하는 김 감독으로서는 필을 집중견제해 KIA의 공격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필의 최대 약점은 잠수함 투수에 약하다는 것이다. 올 시즌 언더 투수를 상대로는 1할(10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승부처에서 적극적인 투수교체를 마다하지 않은 김성근 감독 필 봉쇄를 위해 언더핸드 투수들을 집중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필이 이런 견제를 3연전 동안 얼마나 극복해 내느냐가 KIA가 공격의 활로를 찾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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