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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2~3일)가볼 만한 곳]5월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나들이 ‘전국 지역별 행사’

입력 : 2015-05-01 11:56:43 수정 : 2015-05-01 1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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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우수등급)인 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 10회를 맞아 ‘대가야의 융성’을 주제로 다음달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 공연팀이 관객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수도권=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잔치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주최로 5월 1∼5일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다.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참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메인 행사장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시대별 고전과 어린이 책의  발달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전’이  열린다.

국가별, 시대별 대표 고전들을 설명해주는 테마 전시로, ’걸리버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홍길동전’ 등 동·서 고전들이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어떻게이해되고 재해석되는지 흥미롭게 풀어냈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풍성하다. 어린이 힙합댄스, 사물놀이, 클래식동호회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온 가족이 출판도시를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하는 ’책마을 키즈 퍼레이드’도 열린다.

이밖에 출판도시 내 50여 개 출판사마다 전시, 공연, 작가와 만남,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운영, 도서 판매 등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을 운행하는 순환 셔틀버스(전기차 4대,버스 3대)를 운영한다.

축제 일정과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www.pajub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첫째 주 주말에는 경기 여주에서 열리는 ’제27회 여주도자기축제’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전통도예인초청작품전을 통해 우수한 도자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돼 전통혼례식, 풍물패공연, 양주별산대놀이,  모듬북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yeojuceramic.com)를 참고하면 된다.     경기 이천에서도 도자기축제가 한창이다.

자연스러운 미를 보여주는 분청사기, 여백의 미를 살린 백자, 지적인  아름다움을 풍기는 청자 등을 만나보자.

’흙체험과 도예체험교실’, ’도자와 서예의 향연’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비보이 그래피티 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ceramic.or.kr)을 참고하자.

인천 계양구 청룡정에서는 오는 3일 ’전통 편사(활쏘기) 놀이’가 개최된다. 편사(便射)놀이는 비슷한 환경과 조건에서 단련한 궁사들의 무예를 평가하고 풍악을 즐기며 음식을 맛보는 전통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궁사들의 전통 활쏘기 대결이 펼쳐진다. 다양한 전통 풍류  음악과 명창들의 판소리도 흥을 돋운다.

10일에는 인천 서구 서무정에서 두 번째 놀이가 열린다. 인천전통편사놀이보존회에서는 매년 전통편사놀이를 전통방식으로 재현해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영남권=부산 중구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1일부터 3일까지 ’2015 조선통신사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퍼레이드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의 주 행사는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이다.

한일 두 나라 예술단의 맛보기 공연인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1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여는 행렬’, ’부산 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일본 행렬’, ’유네스코 행렬’등으로 구성된다. 용두산 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국교정상화를 기념하는  ’신통방통(信通方通)’이벤트가 마련됐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조선통신사 홈페이지( www.tongsinsa.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 제12회를 맞는 부산국제연극제가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 광안리 야외무대 등지에서 열린다.  ’웰컴, 셰익스피어’라는 주제로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정, 연극 본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악녀의 등장으로 시작돼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말괄량이 길들이기(프랑스 극단 공연)’와 에로티시즘과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로미오와 줄리엣(이탈리아 극단 공연)’이 각각 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연극제 기간중 부산지역 연극전용 소극장과 광안리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연극 작품 20편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공연예술 전문가와 관객의 자유로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티스트 토크’, 일반시민의 경연장인 ’10분 연극제’, 국외  공연전문가와 국내 공연단체의 만남 자리를 만들어 국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마켓’ 등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연극제 홈페이지( www.bipaf.org)를 참조하면 된다.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울산옹기축제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울주군은 ’옹기골 옛이야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 기간에 옹기마을을 옛  정취 가득한 풍경으로 꾸민다. 옹기마을 골목길 곳곳에는 추억의 먹거리와 음악다방이 마련되고 민속놀이 등이열릴 예정이다.

또 50여명의 스토리 액터들이 새참 나르는 시골아낙네,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으로 출연해 마을 곳곳에서 상황을 연출하고 원맨쇼, 차력쇼, 아코디언 공연 등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외국인들을 위한 옹기 김치담그기 대회, 옹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옹기깜짝경매, 옹기가마 별빛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 중 옹기마을 내 울산옹기박물관 광장에서는 전통해학을 바탕으로 한  창작마당극 ’옹파전’도 열린다. 축제 관련 문의는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 052-239-4966)로 하면 된다.

‘제39회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29일부터 3일까지 가야문화의 발상지인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인도에서 건너와 혼인한 것으로 알려진  허왕후의 신행길을 주제로 한다. 한반도 최초 국제결혼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막식은 둘의 혼례와 신행길을 재현한 수로왕 행차로 시작된다. 이어 뱃길체험, 가야복식 패션쇼가 진행된다.

2천여년 전 김해에 존재한 가야 고을 재현행사와 가야순장 체험도 마련됐다. 민속윷놀이, 노래자랑도 열린다.

같은 기간 연계 행사로 ’2015 가야 차(茶)문화 한마당’ 행사와 ’제21회 가야사 국제학술회의’, ’제5회 전국가야음식 개발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축제 정보는 가야문화축제 홈페이지( www.gcfkorea.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055-330-3958)

진분홍빛 수달래가 수놓은 경북 청송군 주왕산으로 봄꽃 놀이하러 가는 건 어떨까. 제29회 주왕산 수달래 축제가 오는 2∼3일 열린다.

예로부터 붉게 피는 고운 빛깔의 수달래를 보고 사람들은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둔 주왕의 넋이라 믿었다고 한다.

축제는 ’주왕의 넋, 천년의 꽃 수달래’를 주제로 꾸며졌다. 수달래 제례를 시작으로 수달래 꽃잎 띄우기, 수달래 꽃 줄 엮기 경연,  시낭송회, 산사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http://tour.cs.go.kr/sub/03/02_01.asp)를 참고하거나 전화(054-873-3686)로 하면 된다.

●충청권=산사를 찾아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자. 국립공원 속리산 자락에 있는 법주사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유산으로유명하다.

사찰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33m 높이의 미륵대불.  최근 불상 표면의 검푸른 녹과 오염물질이 제거되고 금박이 덧씌워져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온화한 미륵부처의 미소는 사찰은 찾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높이 16m·가슴높이 둘레(지상 1m) 4.7m인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이 길목에 서 있다.

조선조 7대 임금인 세조의 속리산 행차 때 어가(御駕)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 인근에 있는 3.2㎞ 길이의 숲길은 소나무 등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져 멋진 정취를 뽐낸다.

이 숲길은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숲길 5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자세한 정보는 법주사 홈페이지( http://beopjusa.org/index.php)를 참고하면 된다.

충남 공주시 태화산 마곡사에서 2일 ’마곡사 신록축제’가 열린다.

천년고찰 마곡사는 ’춘마곡’이라고 불릴만큼 봄 경관이 뛰어나다.

축제가 열리는 이번 주말 유채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이번 주말 마곡사에 가면 신록의 파릇파릇함과 사찰의 고즈넉함을 모두 느낄 수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이 걸었다는 마곡사 솔바람길을 거닐면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태화산은 건강에 가장 좋다는 적송림으로 이뤄져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딱이다.

단주 만들기, 소원 등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tour.gongju.go.kr/tour/sub02_04_02.do)를  참고하면 된다.

●호남권=계절의 여왕 5월이다. 남녘의 꽃은 더욱 화려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를 뽐내며 만물의 마음을 흔든다.

전남 함평에서도 1일부터 10일까지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펼쳐지며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봄철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여느 축제와 다른 점은 ’봄꽃’ 자체가 아닌봄꽃의 유혹에 날아드는 ’나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함평군 상징 나비인 호랑나비를 비롯해 24종 15만 마리의 나비가 선보이는 화려한  군무는 매년 30여만명이 전국에서 기꺼이 한달음에 찾아오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연인들은 마차를 타고 팬지, 금잔화, 데이지, 사루비아, 장미 등 봄꽃 사이사이를 즐기고 아이들은 토끼, 새끼 멧돼지, 닭을 열심히 쫓는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미꾸라지를 잡으러 논두렁에 풍덩 뛰어드는 일도 이곳에서는낯설지 않다.

마술사들이 운영하는 ’카멜롯의 마법학교’, 세계 유명 관광지를 한 번에 체험할수 있는 ’세계문화 체험 거리’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야외 나비 날리기  체험’을 기존 일일 1회에서 주말에 한해 한 차례 더 늘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했다.

체험에 참여하려면 함평나비대축제 누리집( http://www.hampyeong.go.kr/2008_hpm/hpm16/)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강원권=1일부터 14일까지 관광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한다. 1∼3일 춘천 삼천동 승마장 옆 수변공원에서는 TOP밴드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승환과 장미여관, 노브레인, 슈퍼키드, 일락, 국카스텐, 한상원 밴드 등 국내정상급 26개 밴드가 참여한다. 각 밴드가 1시간 동안 공연하고, 다음 밴드가 이어받는 방식으로 매일 오후  시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공연을 펼친다. 

행사장 주변에는 오토캠핑과 일반 캠핑장이 마련돼 있고, 푸드코트 등 식음료도 완비돼 있다.

2∼5일 춘천 의암호 수변 일원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호수별빛나라’ 이벤트도열린다. 공지천, 춘천MBC, KT&상상마당 일원 1.9㎞에 연인, 호반, 낭만, 빛 등 8개 분야를 주제로 한 야간경관 조명, 물레길 버스킹 거리공연, LED소망달기,  체험·전시·문화행사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해에서는 1∼14일까지 망상동 상가번영회가 주관하는 망상해변 작은음악회,  망상해변 고기 맨손 잡기 체험 행사,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삼화사 템플스테이 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강릉에서는 2∼3일, 10일 관노가면극·농악이 어우러진 전통문화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원주 강원감영에서는 3∼13일 강원감영특별프로그램이, 화천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는 1∼14일 수달과 친구 하기 행사가 열린다.

한편 관광객을 위한 특별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관광주간 기간 박물관, 관광지 등 도내 공공운영시설 53개소에서는 10%에서  최고 50%까지 입장료를 특별 할인하거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카누, 짚와이어, 래프팅 등 25개 체험시설에서는 이용료 할인이나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지급한다.

호텔, 콘도 등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민간운영 80여개 업소에서도 10∼40%의 할인 이벤트를 시행하고, 기념품 증정과 경품 행사도 연다.

●제주권=이번 주말 국민이 뽑은 제주 7대 특산물의 하나인 고사리를 꺾으며 물오른 봄을만끽하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예로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한라산의 청정한 기운을 듬뿍 머금은 제주 남원 중산간의 고사리는 살이  두텁고 부드러우며 맛과 향이 좋은 것으로 손꼽힌다. 남원 고사리는 4월 초순부터  하나 둘 나기 시작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고사리 꺾기 철이 시작된다.

제주의 고사리축제는 옛 남제주군이 한라산 들녘에서 봄마다 이뤄지는 고사리  채취행위를 체험관광 이벤트로 발전시킨 것이다.

’생명이 움트는 남원읍! 몽클락헌(몽톡한) 고사리와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토요일 오전 11시 개막식에 이어 주무대에서 육개장·고사리전·비빔밥등 고사리 음식 만들기, 사생대회, 연날리기 등이 이틀간 펼쳐진다.

천연염색체험, 무료 승마체험, 가요제도 진행된다.

고사리가 가득한 축제장 주변 들녘에서 진행하는 고사리 꺾기 체험행사는  첫날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둘째 날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해 4개구역별로 3∼4시간씩 열린다. 구역별 면적은 3.3㏊ 정도다.

올해는 개인이 꺾어온 고사리를 기부하는 ’사랑나눔·희망채움’ 행사도 처음 마련된다.

주최 측은 기부한 고사리를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둘째 날 오후 5시 폐막식에서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꺾으멍, 걸으명(꺾으며, 걸으며) 고사리 길 걷기’도 한남리 ’머체왓 숲길’에서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돌(머체)로 이루어진 밭(왓)을 말하는 ’머체왓’ 숲길은 감귤복합가공공장  동쪽의 방문객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머체오름과 서중천을 끼고 돌아오는 총 6.7㎞ 코스다. 2시간 30분 걸린다. 서중천에서는 용암수로, 용암바위, 새끼줄용암, 용암제방 등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광어회, 소라, 한우, 돼지고기, 말고기 등의 시식·판매장이  운영된다. 육개장, 몸국, 국수, 말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향토음식점이 문을 열어 축제 참가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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