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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주전 굳히기'

입력 : 2015-05-21 14:09:12 수정 : 2015-05-21 14: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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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3할1푼3리(80타수 25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얻었다. 1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 카운트 1B-2S에서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4구째 싱커(약 150㎞)를 공략해 원바운드로 투수 키를 넘기고 유격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내야 안타를 쳤다. 이어 팀이 3-4로 지고 있는 연장 1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미네소타의 마무리 글렌 퍼킨스의 폭투로 1루 주자 매커천이 2루를 밟아 동점 주자를 둔 상황에서 강정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이날 경기 두 번째로 출루했다. 피츠버그는 2사 1, 2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허무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3-4로 무릎을 꿇었다.

안정된 수비는 여전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6회초 1사에서 커트 스즈키의 원바운드로 높게 튀어오른 내야안타성 타구를 러닝 스로우로 잡아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격수 머서가 교체된 뒤 8회초 수비부터는 유격수로 이동해 멀티 수비수로서의 위용도 뽐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주전 유격수로 나선 조디 머서(2타수 무안타)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며 유격수 경쟁에서도 한 걸음 더 앞서갔다. 8번 타자로 나선 머서는 여전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으로, 7회말 대타 숀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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