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NC 손민한 5승 ‘전국구 에이스의 부활’

입력 : 2015-05-22 22:04:02 수정 : 2015-05-22 22:20:1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목동 정정욱 기자〕‘전국구 에이스의 부활’

NC 투수 손민한(22·사진)이 시즌 5승째를 올리며, 베테랑의 관록을 뽐냈다.

손민한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3패)째로, 직구와 커브·슬라이더·포크볼·투심 등을 노련하게 섞으며 단 77개의 효율적 투구로 막강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손민한은 과거 ‘전국구 에이스’로 불릴 정도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였다. 2009년 어깨 수술을 받은 후 내리막을 걸었고, 2011 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 원에 NC에 새 둥지를 틀면서 재기를 노렸다. 지난해에는 주로 불펜에서 52경기를 소화했고, 올 시즌 다시 선발로 나서며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는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 역시 ‘베테랑의 위용’이 반가운 눈치다. 김 감독은 “손민한의 호투가 돋보였다”며 “그간 불펜 투수들이 힘들었는데, 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손민한은 “볼 개수·등판 날짜 등 몸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가 도움을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초반 타선이 터져 어깨를 가볍게 했고, 수비도 도움을 줬다”며 “마운드 위에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금요일 경기마다 모두 승리하는 ‘불타는 금요일 밤’ 징크스에 종지부를 찍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