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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싹쓸이+단독선두…행복한 두산의 일밤

입력 : 2015-05-24 20:40:32 수정 : 2015-05-24 2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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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더할나위 없는 주말이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초반 팽팽한 흐름, 5회말 3득점하는 과정에서 우위를 잡았고, 그대로 승리했다.

의미있는 1승이다. 지난 22일부터 열린 SK와의 주말 3연전을 모조리 쓸어담았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3연전 싹쓸이승이다. 그 결과 광주에서 KIA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25승16패 승률 6할1푼으로 단독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선발 진야곱은 5이닝(91구)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특히 진야곱은 SK 통산 8경기서 1패만 거두고 있었던 상황, 비룡군단에 첫 승을 경험한 날이었다.

두산이 2회말 오재원의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SK는 4회초 박계현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런 가운데 5회말 두산이 3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김재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 후 정수빈이 곧바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뒤이어 정진호마저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추가했다. 이후 SK는 선발 윤희상 대신 전유수를 투입했고, 2루주자 정진호의 3루 도루 아웃판정을 합의판정 요청을 통해 세이프로 바로잡았다. 그리고 민병헌의 깔끔한 좌전 1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1로 도망갔다.

6회말에는 상대 배터리의 폭투 퍼레이드와 실책으로 점수를 얻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중전안타 후 세번째 투수 문광은의 폭투로 무사 3루가 됐고, 최재훈은 볼넷.

무사 1, 3루서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두산은 다시 폭투가 나와 최재훈이 2루로 무혈입성했다. 여기서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을 김성현이 1루로 송구한 것을 박정권이 받지 못해 최재훈의 홈인 및 타자주자를 살려줘 1사 1루가 됐다. 

그리고 정수빈은 곧바로 도루했고, 정진호는 2루땅볼 귀환. 이후 민병헌 타석 때 정수빈마저 폭투로 홈을 밟아 플러스 3점을 채웠다. 이후 민병헌이 좌전안타를 때려냈지만 SK는 결국 정우람이 나서 김현수를 3루땅볼로 솎아내 힘들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이미 스코어는 4-1에서 7-1이 됐고, 승리의 추는 두산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두산은 선발 진야곱의 강판 후 윤명준(1과3분의1이닝) 오현택(3분의2이닝), 이현호(1과3분의2이닝), 김수완(3분의1이닝)를 줄줄이 투입하면서 SK의 뒷심을 원천봉쇄했다. 9회초 2사 후 1루수 김현수의 포구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승패에 지장은 없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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