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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각인시킨 넷마블식 저력

입력 : 2015-05-25 11:31:38 수정 : 2015-05-25 12: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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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차’로 촉발된 열풍 히트작 제조기로 부상
‘모두의마블’ 태국·중국·일본 등서 신드롬 불러와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3년 새해 벽두 누적다운로드 2000만 신화를 달성한 ‘다함께 차차차’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전통의 강호와는 다소 격차가 존재한 차순위 그룹으로 분류됐으나, 모바일 게임 영역을 특화한 뒤 출시작이 연타로 흥행하면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한 걸음 앞서 있던 엔씨소프트가 협업을 위해 이제 넷마블게임즈에 손을 내밀 정도가 됐다.

넷마블게임즈는 ‘다함께 차차차’를 비롯해 ‘모두의마블’과 ‘마구마구2015’,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쟁쟁한 히트작을 일궈냈다. ‘모두의마블’의 경우 태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 신드롬을 불러왔다.

넷마블게임즈에서 발매한 작품들은 반짝 인기를 넘어 강한 생명력을 발휘한 사례가 많다.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게임 시장이 형성된 초기에 내려받기 숫자로 성공 여부를 평가하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매출을 기준점으로 잡고 있다. 외형 부풀리기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효용을 따지는 셈이다. 이 연장선에서 넷마블게임즈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상에 나온지 수 년이 지난 게임이 여전히 매출 상위권에 포진하고, 후속작들은 선배의 후광을 입는다.

캐주얼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를 넘나들며 실적을 일구면서, 한 쪽에 치중하는 업계의 대체적인 흐름과도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작품으로 선두권 싸움을 벌이던 네시삼십삼분이 RPG 장르와 국내 시장에 국한된 것과 비교해, 넷마블게임즈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현실은 넷마블게임즈를 몇 단계 위로 인정하는 근거가 된다”고 했다.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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