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 태국·중국·일본 등서 신드롬 불러와
이전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전통의 강호와는 다소 격차가 존재한 차순위 그룹으로 분류됐으나, 모바일 게임 영역을 특화한 뒤 출시작이 연타로 흥행하면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한 걸음 앞서 있던 엔씨소프트가 협업을 위해 이제 넷마블게임즈에 손을 내밀 정도가 됐다.
넷마블게임즈는 ‘다함께 차차차’를 비롯해 ‘모두의마블’과 ‘마구마구2015’,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쟁쟁한 히트작을 일궈냈다. ‘모두의마블’의 경우 태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 신드롬을 불러왔다.
캐주얼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를 넘나들며 실적을 일구면서, 한 쪽에 치중하는 업계의 대체적인 흐름과도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작품으로 선두권 싸움을 벌이던 네시삼십삼분이 RPG 장르와 국내 시장에 국한된 것과 비교해, 넷마블게임즈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현실은 넷마블게임즈를 몇 단계 위로 인정하는 근거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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