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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혁 김병현 유창식… KIA 선발야구 한화전이 고비

입력 : 2015-05-26 11:24:57 수정 : 2015-05-26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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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KIA가 26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치르는 3연전을 통해 선발야구 가능성을 타진한다. 임준혁을 필두로 김병현 유창식 등 아직 확신이 부족한 선발진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 주 3승3패를 거두며 5할 승률을 유지했지만 삼성과의 주말 광주 3연전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 삼성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했다는 것 외에도 유창식을 필두로 양현종 조쉬 스틴슨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너무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양현종과 스틴슨이 각각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KIA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선 유창식도 6이닝 2실점이라는 비교적 안정된 내용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3경기 모두 성과가 있었다.

확실히 KIA는 선발이 오래 버텨 준다면 승리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불펜이 지난해보다는 안정됐다는 평이 있지만 불안한 요소는 분명히 있다. 마무리 윤석민이 1이닝 만을 막아준다면 확실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 중간을 메워줄 불펜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 선발진의 호투다.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이번 대전 한화 3연전은 나설 선발진들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투수들이 아니다. 임준혁은 5선발 후보였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다 5월 초에 합류해 지금까지 선발로는 단 두 차례 등판했다. 첫 선발이었던 14일 광주 kt전에서는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2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회를 못 버티고 4실점하고 내려왔다.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27일 선발이 유력한 김병현은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에 올 시즌 첫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구위를 뽐냈다. 5회 무너지면서 좀더 긴 이닝을 소화해 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28일 등판이 유력한 유창식이다. 친정 한화를 상대로 등판한다는 점과 더불어 선발로서 얼마나 자리 잡을 수 있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크다. 유창식은 호투한 삼성전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볼넷은 2개만을 내주고 직구가 최고구속을 147㎞ 끌어올리는 등 자신감을 찾았다. 무엇보다 부담감을 털고 편한 마음으로 야구하라는 김기태 감독의 주문이 도움이 되는 눈치다. 유창식이 다시 한번 호투를 펼치며 살아난다면 KIA에게는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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