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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내가 태릉선수촌에 자주가는 이유는…"

입력 : 2015-05-29 10:58:47 수정 : 2015-05-29 16: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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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체육팀〕김연아(25)가 한국 피겨스케이팅과 동계스포츠의 발전을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로 꼽았다.

김연아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서울'' 행사에 강연자로 나와 "후배 선수들을 도와주는 것이 일단 당장 앞에 놓인 과제"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은퇴한 이후부터 저희 소속사 선수들의 연기를 안무 위주로 봐주면서 태릉선수촌에 자주 간다"며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해서 이들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 드릴 수 있게끔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크게 보자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의 일도 중요하다"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부족하고, 특히 동계스포츠는 인기 종목이 거의 없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남은 3년간 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선수로 활동하던 시기를 떠올리며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많았다"며 "하루하루 연습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들었고, 지쳤다. 좋은 기억은 순간뿐이었고, 그런 슬럼프는 거의 항상 함께였다"고 말해 5천여 청중을 숙연케 했다.

김연아는 "노력한다고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며 "어릴 때는 화도 내고 울기도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최근에는 ''언젠가는 지나가겠지''하는 마음으로 버텨왔다"고 점차 성숙해진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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