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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채리티오픈]단독선두 안시현“딸의‘엄마 굿샷 잘했어?’란 애교섞인 말에 힘난다”

입력 : 2015-05-29 17:31:41 수정 : 2015-05-29 1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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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엄마골퍼’안시현(31·골든블루,사진)이 29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에서 14번홀(파3) 홀인원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1라운드를 마친 뒤 안시현은 딸의 ‘엄마 굿샷 잘했어?’란 애교섞인 말에 힘이 저절로 난다”고 말했다.
-14번홀 홀인원 상황은.
“7번, 6번 아이언을 고민하다가 6번 아이언을 치면 넘어갈 것 같아서 7번 아이언으로 낮게 쳤는 데, 그린 제일 앞쪽에 맞고 들어갔다. 핀 쪽으로 가는 건 봤는데 공이 들어간 건 몰랐다. 점점 가까이가니 공이 안보여서 캐디가 확인해보니 들어갔다. 너무 좋아서 펄쩍펄쩍 뛰었다.”
-순위가 대회 거듭할수록 올라가고 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작년 초반에 성적이 좀 나다가 중간에 체력관리를 못해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체력훈련도 많이 했고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준비했는데 시즌 초에 성적이 안 나와서 더 열심히 했더니 경기 감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졌다. 사실 어제 잠을 설쳤는데 부담 없이 치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치자라고 생각했더니 괜찮았던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보완된 부분이 있나.
“쇼트게임 기술은 두 가지 정도 배웠다. 샷은 원래 하던 건데 2년을 쉬다 보니 몸에 완전히 익숙해 지지 않았었다. 이번 훈련 때는 전성기 때 구사했던 샷, 구질을 모두 구사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힘들고 지칠 때는.
“딸이 애교도 많이 늘고 말도 많이 늘었다. ‘엄마 굿샷 잘했어?’ 라고 물어봐서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
-현재 단독 선두다.
“빨리 우승해야죠. 작년에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무리까지 잘되게 노력해야죠.”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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