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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블라터, 비리 의혹도 잠재운 막강한 FIFA 권력자

입력 : 2015-05-30 09:20:39 수정 : 2015-05-30 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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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내부 파워는 막강했다. 비리의혹에도 5선에 성공했다.

블라터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다.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와의 선거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앞섰고 알리 왕자가 2차 투표를 앞두고 전격 사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1차 투표에서는 209개 회원국의 3분의 2를 넘는 140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하게 돼 있었다.

블라터는 최근 FIFA가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으면서 비리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날 연임 확정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블라터 회장은 1981년부터 1998년까지 17년간 FIFA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이어 FIFA 회장도 올해까지 17년을 지내는 등 FIFA 권력의 핵심에서만 30년 넘게 활약했다. 막강한 인맥과 권력을 앞세워 최근 불거진 비리 의혹에도 당선에 성공했다. 블라터 회장은 선거 이틀 전인 27일 스위스에서 FIFA 간부 7명이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미국과 스위스 검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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