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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시크릿 한선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입력 : 2015-06-28 15:00:00 수정 : 2015-06-29 13: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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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알렉스 퍼거슨 曰 “SNS는 인생의 낭비다.”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前)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축구 선수들이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서, 필요없는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충고다. 이는 24시간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게도 통용된다.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SNS는 매력적일 것. 하지만 무심코 올린 몇줄의 글이 몇 년간 공들여 쌓아온 이미지를 와르르 무너지게 만들기도 한다. 한마디로 잘쓰면 약, 아니면 독이란 소리다.

한선화가 24일 밤 다시 한 번 SNS에 글을 올렸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이 들려다 깬다. 그게 아닌걸”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많은 추측을 가능케하는 시점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효성은 시크릿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전효성은 김구라의 불화설 질문에 “스케줄 중이어서 그 일을 저녁에 알았다”며 “(정)하나가 방송에서 멤버들의 술버릇에 대해 얘기한 거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됐던 한선화의 SNS 글에 대해 “당시 하나한테 썼던 글이 아니라 선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술버릇에 대해 오해할까봐 쓴 글”이라고 덧붙였다.

정하나와 한선화, 그리고 시크릿을 위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이 전파를 탄 후 한선화는 SNS를 통해 글을 남겼다. 불편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는 글이었다. 이는 겨우 잠잠해진 시크릿 불화설에 또다시 불을 지핀 꼴이 됐다. 

한선화의 돌발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선화는 정하나의 술버릇 폭로에 “3년 전 한 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땜에 술 먹은 적 있는데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는 글과 사진을 캡쳐해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해당 트위터가 화제가 되자 한선화는 글을 삭제한 후 팬카페에 나름의 해명글을 올리며, 사태에 대해 수습했다. 하지만 수습글은 더 큰 불화설에 확신만 낳았다. 한선화는 “저는 조언을 받기 위해 3년 전 하나 양께 힘든 걸 말했을 뿐이었다. 지금은 아니, 오래 전부터는 사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면 트위터에 되새김이 없는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네티즌들은“하나 양=안 친하다는 걸 단적으로 나타내는 호칭 아닌가?” “오래전부터 말 안 섞는 사이라는 걸 말해주는 트윗임”이라며 저마다 해석을 내놓았다.

시크릿 멤버들의 인스타그램 친구 목록도 화제다. 시크릿 멤버들의 인스타그램 친구목록을 보면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는 시크릿 멤버 전원과 맞팔로잉(서로 친구 관계) 상태다. 이들은 한선화까지 모두 친구 추가를 해놓았다. 하지만 한선화는 전효성만 팔로잉 상태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친구추가하지 않았다.

곪은 상처가 터진 것일까. 한선화는 시크릿 멤버들의 발언에 하나 하나 반응하고 있다. 그것도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말이다. 떄문에 팬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선화 입장에서는 섭섭하겠지만 등을 돌린 팬들의 모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불화는 없으며, 현재 싱가포르 팬미팅을 위해 함께 이동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시크릿은 2005년 계약 당시 7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제 재계약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기.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한선화가 얼마나 시크릿 활동에 대한 애착이 있느냐가 이후 재계약에 중요 변수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선화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한선화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시크릿 팬들의 궁금증과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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