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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 오늘로 데뷔 13주년… 연기도 외모도 ‘폭풍성장’

입력 : 2015-07-02 09:42:36 수정 : 2015-07-02 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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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롱한 눈망울로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던 배우 진지희가 데뷔 13년을 맞이했다.

드라마 ‘노란손수건’으로 첫 연기를 시작한 진지희는 ‘황태자의 첫사랑’, ‘서울 1945’, ‘연애시대’, ‘자명고’ 등 유수의 작품을 거쳐 아역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갔다. 이어 2009년 만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어린 나이라고 믿기 힘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그의 연기가 강렬했기 때문이었을까. ‘빵꾸똥꾸’라는 유행어가 진지희를 나타내는 대명사로서도 쓰였을 정도. 그만큼 진지희는 아역 배우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했다.

이어 ‘인수대비’, ‘해를 품은 달’, ‘불의 여신 정의’ 등 사극을 통해 주인공의 아역배우로서 활약한 진지희는 점차 연기력을 다져가며 10대 연기자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어린 폐비윤씨 송이, 철 없는 공주 민화, 천재적인 사기장 정이의 어린 시절까지. 진지희는 사극 속에서도 주인공들의 성장담을 묵직하게 표현해내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점차 넓혀갔다.

사극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진지희는 10대의 중반, 그 또래가 느낄법한 갈등과 고통, 동년배에서 느낄 법한 힘든 상황들을 연기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부모와의 갈등, 10대의 민감한 문제를 안고 있는 캐릭터 세라를 맡아 그 전까지 보여줬던 밝고 명랑한 진지희의 모습과 달리 또래의 어두운 내면을 드러내 극찬 받았다. 또한, 영화 ‘고령화 가족’에서는 극한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캐릭터 민경 역할을 완벽히 연기하며 함께 호흡한 대배우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최근 종영한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진지희는 데뷔 후 첫 주연작으로 극을 이끌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엄마와의 갈등과 오빠로부터 주눅들어 살아온 채율 역을 심도 있는 연기로 보여주며 청소년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잘 자란 연기자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

17세의 나이에 13년차 배우로 어느덧 영화와 드라마 출연작만해도 23편. 이제 막 10대의 후반에 접어들어 성인 연기자로서 한 걸음 더 발돋움 하려고 하는 배우 진지희의 성장기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진지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올 하반기 영화 ‘사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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