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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핫바디부터 암극복까지 광주누빌 이색 해외스타는

입력 : 2015-07-02 13:15:45 수정 : 2015-07-02 1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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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나설 ‘이색 해외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몸매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선수에서부터 암투병을 이겨낸 불굴의 선수와 역귀화를 고민하는 선수 등 많은 얘깃거리를 담은 선수들을 소개한다.

▲세계가 반한 핫바디, 호주 육상 미셸 제네커 = 2012년 바르셀로나 세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의 최대 화제의 주인공은 제네커였다. 그녀가 시합 전 워밍업으로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는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제네커는 2013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올해 수영복 특집판에 선수 대표로 화보 촬영을 하기도 했다. 제네커는 이번 대회 100m 허들 금메달을 노린다.

▲암을 이긴 벨기에 육상 토마스 반 데르 플레센=반 데르 플레센은 2009년 유럽 주니어선수권 육상 10종 경기에서는 벨기에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올랐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한 그는 2011년 유럽 U23 챔피언십과 2013년 카잔 U대회 금메달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해 9월 도핑테스트에서 호르몬 이상 반응이 나와 정밀검진 결과 고환암을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반 데르 플레센은 힘겨운 암 투병 중에도 이를 악문 훈련을 계속했고, 지난해 폴란드 세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육상 7종 경기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 광주U대회에서는 훨씬 건강해진 몸으로 금메달을 노린다.

▲역귀화를 고민 중인 아제르바이잔의 육상 헤일 이브라히모브= 이브라히모브는 에티오피아 출신이다. 에티오피아에서 다리 다쳤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의 제안을 받아들여 2009년 국적을 바꾸게 된다. 그는 2009년 유럽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5000m와 1만m 금메달을 땄고 2009년 ‘유럽의 올해 떠오르는 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부상 재발로 2012년 런던올림픽 5000m에서 9위에 그치자 아제르바이잔은 지원을 끊었다. 고국 에티오피아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그가 다시 국제대회에 두각을 나타내자 아제르바이잔측은 또다시 이브라히모브를 회유했고, 제안을 받고 돌아갔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결국 이브라히모브는 최근 에티오피아로의 역귀화하겠다는 엄포 속에 이번 광주 U대회에 나섰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 미셸 네네커 유투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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