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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다나카에 2안타 완승…양키스전 3안타

입력 : 2015-07-30 13:29:22 수정 : 2015-07-30 13: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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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추신수(33·텍사스)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8번째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을 2할3푼1리에서 2할3푼7리로 올랐다.

특히 3안타 가운데 2안타가 선발 다나카를 상대로 기록했다. 추신수와 다나카는 이번이 첫 맞대결.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1,3루에 타석에 선 추신수는 다나카의 142㎞짜리 스플리터를 밀어쳐 동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에는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간 세 번째 타석에서 다나카의 시속 150㎞ 직구를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는 우중간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내달렸다. 상대 유격수가 2루 베이스 뒤까지 이동하는 수비시프트를 꿰뚫은 안타였다. 전력 질주로 2루에 안착해 시즌 19번째 2루타가 기록되는 듯했다.

그러나 양키스가 챌린지(비디오 판독)를 요청했고, 태그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추신수가 먼저 2루에 도달했으나 슬라이딩을 한 뒤 일어서는 과정에서 베이스에 발이 떨어진 틈에 양키스 2루수 스테판 드루가 태그한 것이 화면에 잡힌 것이다. 결국 추신수는 ‘1루타 뒤 주루사’로 아웃되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칼렙 코댐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양키스의 시프트를 무너뜨리며 안타를 쳐냈다.

텍사스는 이날 5-2로 승리했고 다나카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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