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현장메모] 시험대 오른 이재곤, 이종운 감독의 선택은

입력 : 2015-07-31 18:33:58 수정 : 2015-07-31 18:33:5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수원 권기범 기자〕이재곤(롯데)이 투수력 보강의 키가 될 수 있을까.

이종운 롯데 감독은 31일 수원 kt전에 앞서 사이드암 이재곤을 콜업했다. 1군 등록이 아니다. 실제 어느 정도의 구위를 갖췄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이재곤은 부산에서 이날 오후 곧바로 수원구장에 도착했고 오랜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실제 이날 본격적인 불펜피칭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이종운 감독은 1∼2일 이재곤의 불펜피칭을 직접 지켜보며 구위를 확인하고, 1군에서 통할 것으로 판단하면 등록시킬 예정이다. 이 감독은 최근 김원중을 선수단에 합류시켜 직접 구위를 확인한 바 있다. 김원중은 아직 불합격 통보를 받고 다시 상동으로 돌아갔다.

이재곤은 올 시즌 1군 경험이 하루 뿐이다. 지난 5월3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했지만 1이닝(무실점) 2볼넷 1사구를 기록하곤 조기강판했다. 첫 회부터 제구에 문제가 생겼고,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종운 감독은 당시 2회부터 홍성민을 투입했다. 롯데는 6-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1군에서 말소된 이재곤은 2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6월14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선 9이닝 5사사구 8삼진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퓨처스리그 통산 4번째 기록이었다. 올 시즌 2군에선 15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35(82와3분의2이닝 40자책)을 기록했다.

이재곤은 “1군에서 딱 5분 던졌죠”라며 민망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아직 구체적인 통보는 받지 못한 상황. 이재곤은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1군 합류가 기분이 좋아보였다.

한편 이종운 감독은 이날 심수창을 1군에서 말소하고 대신 배장호를 콜업했다. 배장호는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투입될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