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승우 ‘PK 1골’… U17, 연세대와 연습경기서 2­3 패

입력 : 2015-08-28 23:27:27 수정 : 2015-08-28 23:27: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파주 권영준 기자〕 이승우(바르셀로나)와 유주안(매탄고)이 각각 페널티킥 골을 터트렸지만, ‘형님’ 연세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8일 경기도 파주NFC에서 치른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30분 3세트제로 치러진 이날 연습경기에서 이승우와 장결희는 1,2세트에 출전해 약 60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2세트 페널티킥을 유도, 직접 킥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장결희도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3세트 유주안이 다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며 2골을 터트렸으나, 1,2세트에서 실점한 3골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촛점은 경기력에 있었다. 최진철호는 이제 소집을 통해 훈련을 시작했고, 이에 맞서는 연세대는 조직력이 탄탄한 팀이었다. 피지컬이나 경험 측면에서도 고등학생이 주축인 대표팀을 압도했다. 예상대로 경기는 연세대의 흐름이었다. 사실상 포백 수비진을 들고 나온 연세대는 수비에 3명만 두고 전원이 전방 압박과 공격을 시도했다. 탈압박에 성공하지 못한 대표팀은 사실상 수비에만 전념해야 했다. 이 때문에 이승우는 최전방에 고립,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1세트에 1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2세트에도 2골을 더 헌납하며 0-3으로 밀렸다. 최 감독은 경기 내내 “패스 타이밍을 빨리가져라가”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지만, 연세대의 탄탄한 조직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다만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던 이승우는 2세트 중반 상대 진영에서 질풍같은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최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국내에서 많은 대회에 참가하며 피로도가 있는 상황이었고, 이승우와 장결희는 아직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원컵 대회를 앞두고 좋은 보약을 마셨다. 수원컵에도 연세대와 같은 팀이 출전할 것으로 본다. 강한 상대와 부딪히며 이겨내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우는 동료와의 패스 타이밍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장결희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며 “동료와 이들이 차근차근 호흡을 맞추다보면 팀 전체 경기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KFA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