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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이승우’ 그리고 ‘타이밍’… 최진철호 핵심 키워드

입력 : 2015-09-03 07:30:00 수정 : 2015-09-02 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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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권영준 기자〕 “이승우를 중심으로 패스와 드리블의 타이밍이 관건이다.”

최진철 감독이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전력 상승 핵심 요인으로 ‘이승우 중심의 타이밍’으로 꼽았다.

U-17 축구대표팀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나이지리아와의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이승우와 장결희(바르셀로나)의 패스 플레이로 얻어낸 프리킥을 이상헌이 골로 연결해 1-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이브라힘 방보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대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조금은 아쉬운 결과다.

경기 후 최진철 감독은 “나이지리아가 시차 적응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고, 체력적으로도 문제를 드러냈다”며 “초반 선제골을 넣고도, 실수에 이은 실점을 하면서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자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고자하는 빠른 템포의 경기,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무승부라는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낸 최 감독은 이어 U-17 대표팀의 핵심을 이승우와 그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공격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이날 최전방에서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슈팅은 2개에 그쳤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 스피드 있는 돌파는 나이지리아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아무네케 엠마뉴엘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도 “한국의 10번(이승우)은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1대1 플레이는 물론 전술적으로 다양한 활용도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최 감독은 “이승우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다만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며 “이승우 개인의 패스 타이밍과 드리블 시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한 동료들도 이승우를 향한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우와 동료의 조화가 중요하다. 승우에게도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철호는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크로아티아와 2차전을 치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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