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최충연의 이른 강판…필승 총력전의 의미

입력 : 2015-09-03 13:24:49 수정 : 2015-09-03 13:24: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오사카 권기범 기자〕최충연의 이른 강판, 이종도 감독이 총력전을 선택했음을 보여준다.

최충연은 3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청소년세계선수권 슈퍼라운드 첫 판 미국전에 선발등판했다. 그런데 1-1로 맞서던 4회초 2사 1, 2루서 곧바로 박세진과 교체됐다.

최충연은 이날 호투를 이어갔다. 1회초 2사 후 연속볼넷을 내줬지만 견제로 첫 이닝을 매조지었고, 2∼3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초가 문제였다. 1사 후 다니엘 벡스트가 좌전안타로 나섰지만 포수 주효상의 완벽한 송구로 도루시도를 막아 2사까지 잡아냈다.

이후 최충연은 프라토 니콜라스에 볼넷을 준 뒤 앰디티스에 좌전안타를 맞았고 실점했다. 그런데 실점상황은 야수실책이었다. 좌전안타였지만 중계플레이 실수가 나왔고, 1루 주자가 그 틈에 홈을 밟았다.

박영진 코치가 나와 최충연을 다독였지만, 그 다음타자 스토브 콜을 몸에맞는볼로 출루시키자 이종도 감독은 7번 좌타자 벤슨 타석에서 좌완 박세진을 투입했다. 박세진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이종도 감독은 슈퍼라운드 들어 단 한 경기도 전력을 아낄 생각이 없다. 미국전 역시 총력전이다. 경기 전 이종도 감독은 “충연이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교체하겠다. 오늘은 반박자 일찍 교체한다”고 투수운용방안을 설명했다. 최충연이 흔들린다면 김표승, 박세진, 이영하, 박준영을 이르게 투입하며 끊어간다는 전략이었다.

그리고 이날 최충연은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었지만 약간의 흔들림에도 더그아웃으로 귀환했다. 3과3분의2이닝(62구) 2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한편 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오후 1시15분경 굵어진 빗줄기로 잠시 중지됐다. 이날 경기는 오전부터 흩날리던 빗줄기 속에서 시작됐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