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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전, 오후 4시까지 대기…재개 못하면 노게임

입력 : 2015-09-03 14:42:13 수정 : 2015-09-03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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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오사카 권기범 기자〕오후 4시까지 기다린다.

 야속하게 내린 비로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3일 일정이 모조리 꼬였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3일 정오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슈퍼라운드 첫 경기인 미국전에 돌입했다. 그런데 흩날린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졌다. 1-1로 맞서던 4회초 한국의 수비 후 조직위는 경기를 중지했다.

 빗줄기가 잦아들지를 않았다. 15분 후 먹구름이 옅어진다는 예보는 지속적인 비로 바뀌었고 한국과 미국은 물론 조직위와 일본팀까지 난감해졌다.

 이번 대회는 예비일이 없다. 웬만해서는 경기를 치러야한다. 때문에 조직위는 한국과 미국의 경기를 오후 4시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 만약 4시 정도에 비가 그친다면 구장 정비을 거쳐 오후 5시30분에 4회말 한국의 공격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대표팀은 그때까지 더그아웃 신세다.

 일본도 곤란해졌다. 일본은 한국과 미국의 경기 후 오후 5시30분부터 캐나다와 슈퍼라운드 첫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만약 한국 미국전이 오후 4시까지 기다린 뒤 5시30분 재개가 되면 일본과 캐나다전도 그 뒤로 무조건 밀린다.

 또 오후 4시가 지나도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5회말 경기 조건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노게임 선언된다. 4일 다시 1회부터 재경기를 가져야한다. 이럴 경우의 구장 및 개시시간은 차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은 4일 오전에 미국, 저녁 6시부터는 고시엔 구장에서 일본과 더블헤더를 치러야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뒤 이종도 감독(왼쪽)과 대한야구협회 김종우 기술위원이 속상하게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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