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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가상 신인왕 투표서 0표…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

입력 : 2015-09-03 20:35:52 수정 : 2015-09-03 2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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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준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0표를 받았다.

미국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패널과 기자 등 14명을 상대로 최우수선수, 사이영상, 신인왕, 올해의 감독 등 2015 미국 메이저리그 개인상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한국 팬들의 관심사인 내셔널리그 신인상 부문에서는 데뷔 전부터 미국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14명 중 11명의 지지를 받았다.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더피가 3표로 2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자주 언급된 강정호는 1표도 얻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2일까지 123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9리, 22홈런, 84타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더피는 119경기 타율 3할2리, 10홈런, 61타점, 8도루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언트는 22홈런으로 화려함을 뽐냈고 더피는 타율 3할의 꾸준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강정호도 강력한 경쟁자임은 분명하다. 팀 승리 기여도를 수치화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에서도 더피가 4.2, 강정호가 4.1, 브라이언트가 4.0을 기록하는 등 밀리지 않는다. 3명의 신인왕 후보 모두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을 때보다 팀에 4승 정도를 더 안겨줬다는 뜻이다.

한편 강정호는 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9푼에서 2할8푼7리(373타수 107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4-9로 져 최근 3연패에 빠졌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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