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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레바논 원정 위해 출국

입력 : 2015-09-04 11:14:42 수정 : 2015-09-04 1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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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4일 밤 레바논으로 떠난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3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전에서 8-0의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치솟은 상태다. 꿀맛 같은 휴식을 얻으며 자유 시간을 보낸 태극전사들은 4일 오후 인천공항에 다시 모여 출국 절차를 밟는다.

이번 레바논 원정에는 해트트릭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이적 절차 마무리를 위해 불참하지만 라오스전에 결장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는 독일에서 곧바로 레바논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6월 미얀마전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라오스전 승리로 2연승, 쿠웨이트와 함께 G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은 라오스를 2-0으로 물리쳤으나 쿠웨이트에 0-1로 져 1승1패, 조 3위에 올라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레바논에 앞서지만 한국이 최근 레바논 원정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이 마음에 걸린다. 한국의 최근 레바논 원정 세 경기 성적은 2무1패다. 지난 2004년 10월 독일월드컵 2차 예선에서 1-1로 비겼고 2011년 11월에는 1-2로 졌다. 2013년 6월 원정에서도 1-1로 비기는 등 레바논 원정은 좋지 못한 기억으로 가득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3일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예전 대표팀과 비교하지 말고 우리가 지난 1년간 보여준 모습을 토대로 판단을 해달라”고 운을 뗀 뒤 “우리 선수들이 라오스전과 같은 정신력으로 레바논 원정도 잘 치를 것으로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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