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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만한 곳/5~6일]‘평창 효석문화제’가족,연인과 가을사랑을…와인 한잔 ‘초가을에 딱’

입력 : 2015-09-04 11:35:46 수정 : 2015-09-04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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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라뱃길 세계문화축제 등 가을 문턱 ‘낭만,추억의 계절’

광활하게 펼쳐진 메밀꽃밭
수도권=6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다문화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축제는 ’다 함께 나란히, 굿모닝 경기도’라는 주제로 열리며 내외국인 2000여 명이 참가한다.

훈민정음 초성 퀴즈대회, 물총 쏘기, 장기자랑, 각 나라의 민속놀이·다문화 의상·전통악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참가자들이 함께 평화누리길 파주 구간을 걷는 시간도 마련된다.

평화누리길은 비무장지대(DMZ)와 맞닿은 김포∼고양∼파주∼연천 191㎞를  연결한 최북단 트레킹 코스로, 총 12개 코스로 나뉘어 있다.

이밖에 축제장 주변에서는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가족사랑 포토  이벤트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www.g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수확의 계절인 9월 경기 양평 농촌체험마을을 찾아 풍성한 수확 체험을 해보자. 고구마 캐키, 포도따기, 밤 줍기, 잣 따기 등 농산물 수확하는 재미에 푹 빠질수 있다.

이밖에 솟대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로 화덕피자, 강정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 시설이 있어 출출한 배를 달랠 수 있다.     고무출 총, 메뚜기 잡기, 굴러쇠 굴리기, 제기 만들기 등 전통 놀이거리도 있다. 행사는 내달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ypnadri.com)을 참고하면 된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는 5일까지 ’제5회 송도 세계문화축제’가 열린다.

오후 6시에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며 더불어 곁들일 수 있는 소시지와 튀김 등 음식도 선보인다.

이어 신촌블루스와 015B 등 가수들의 공연과 IYF세계민속춤팀의 흥겨운 무대도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매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며 “세계의 맥주를 한곳에서 시음하고 흥겨운 공연도 즐길 수 있어 호응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권=제17회 평창 효석문화제가 4∼13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열린다.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축제 겸행사다.

축제가 열리는 봉평은 100만㎡가 넘는 메밀밭에 하얀 메밀꽃이 온통 흐드러져  장관이다.

바람에 살랑이는 메밀꽃에서 나는 알싸한 향은 가을의 정취를 흠뻑 안긴다.

올해 축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속 주인공인 허생원과 성처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에서 영감을 얻어 ’메밀꽃은 연인&사랑’이란 주제로 열린다.

주제와 맥락을 같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문학 마당은 이효석 문학관을 중심으로 독서토론회, 보물찾기, 서점 등  다채로운 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해 이효석의 생가와 푸른 집 체험행사, 문학 길에서의  신나는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마당에서는 시골장터와 농특산물 판매로 장터 분위기를 조성해 민속놀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마당이 펼쳐진다.

메밀 타작을 해보고 굴렁쇠를 굴리고 제기를 차며 목발집기와 도리깨질도 할 수있다.

대형분틀에서 메밀국수를 만들어 보고 봉숭아 물들이기를 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자연마당에서는 소설 속 메밀꽃밭에서 감동을 연출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나귀와 함께 메밀꽃밭을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 보고 타보며소설의 주인공을 체험하고 소설 속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섶다리가 있는 물가에서 추억과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한밤 달빛 아래 메밀꽃밭을 걷는 추억과 감동은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축제 기간 봉평지역 효석문화제 지정숙박업소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숙박비의  50%를 할인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효석문화제 홈페이지( www.hyoseok.com)를 참조하면 된다.

영남권=가야와 인도문화를 접목한 ’2015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5일부터 이틀간 김해  가야 테마파크와 부산 대저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개막식은 5일 오후 2시20분 김해 가야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2000년 전 머나먼 인도에서 가락국으로 건너와 수로왕의 부인이 된 허왕후로 분장한 배우들이 테마파크 일대를 돌며 퍼레이드를 벌인다.

인도 펀자브지역의 전통춤인 ’방그라’ 댄스 공연과 인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둘째 날인 6일 오전 10시 20분에는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첫날과 조금 달라지는 점은 허왕후의 뱃길까지 재현된다는 것이다. 허왕후를 태운 배가 망산도에 도착하면 수로왕과 장유화상 일행이 허왕후를 마중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시민참여 미션게임인 허왕후 러브 레이스(Love Race)와 신행길 퍼레이드,  가야문화체험존, 인도 의상과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인도문화체험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부산시와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 www.lovestreet.c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 근대역사의 대표적 문화자산이자 전국 유일의 도개식 다리인 영도대교를  소재로 한 ’제23회 영도다리축제’가 4일부터 시작해 6일까지 열린다.  주무대는 부산 영도다리 주변 봉래동 물양장에 만들어졌다.

’영도다리, 추억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영도스토리텔링 뮤직미디어쇼인 ’굳세어라 금순아’, 영도다리 가요제 등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하이라이트는 5일 오후 5시 열리는 시민퍼레이드다. 주민참여형 행사로 영도할매와 깡깡이, 금순이, 조내기 고구마, 절영마, 서복전설, 장사바위 등 영도의 역사와 신화, 전설을 소재로 분장한 500여 명의 주민이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영도대교가 야간에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다.

5일 밤 9시30분부터 45분까지 15분 동안 진행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6·25전쟁의 이별과 만남을 추억하기 위한  멀티미디어쇼와 워터 플라이보드 특별공연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http://www.ydfestival.com/2015/)를 참조하면 된다.

호남권=정원의 도시 순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편안한 신발과 옷차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순천만을 낀 111만2000㎡의 순천만정원은 튤립과 풍차가 어우러져 네덜란드 정원,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의 축소판인 프랑스 정원 등 23개국 83개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 갯벌 생물과 철새서식지로도 유명해 생태학습 체험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에서는 5일 오후 5시  ’국가 정원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선포식 축하 공연에는 나인뮤지스, 달샤벳, 정수라, 조항조 등 유명 가수들이  함께한다.

순천시는 선포일인 5일 하루 동안 정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5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가 운영하는 순천만정원, 순천만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 6곳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조선시대와 1960∼1980년대의 골목을 엿볼 수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순천  오픈 세트장 역시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명소다.

박람회장과 20여km 떨어진 낙안읍성에는 조선시대 읍성과 초가집 등 전통가옥 300여 동이 잘 보존돼 있어 좁은 골목 사이 사이를 거닐며 마당에 널어놓은 가을  고추와 초가집 마루에서 소박하게 펼쳐지는 판소리 공연 등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순천 오픈 세트장 역시 1960년대 서울 달동네, 순천 읍내와 1980년대 서울 변두리의 번화가를 재현해 젊은 층에는 호기심을, 중장년층에는 아련한 향수를 선사한다.

충청권=와인 잔을 기울이며 초가을을 맞이하는 것도 좋다.

’대전국제와인페어’가 6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과 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다.

5일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돼 전 세계 유명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행사가펼쳐진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세계적인 와인 산지의 고급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입장권은 1만원이며 와인 잔도 제공된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전 방문 1년을 기념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상이  경영하던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진 ’그리놀리뇨 다스티’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컨벤션센터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한빛탑 광장에서는 프랑스·스페인 문화의 밤, 음악 분수쇼 등이 진행돼 다양한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국제와인페어 홈페이지( http://www.djwinefair.com/2015)를 참고하면 된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은 5일부터 이틀 간 백곡면 물안뜰 체험관 광장과 수변공원에서 ’제1회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를 연다.  ’참숯의 고향, 청정백곡!’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에선 참숯탑 쌓기, 숯부작  경연대회, 숯 그림 사상대회가 펼쳐져 숯의 매력을 방문객들에게 알린다.

또 숯부작 체험, 목초액 족욕 체험, 참숯사진 전시회 등 숯을 소재로 한 다양한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즐거움을 안겨준다. 청주시립 국악단, BK앙상블 등이 참여하는 음악회와 장기자랑 등 주민화합 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에 먹을거리 장터와 지역 농·특산품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백곡면은 청정지역이면서 백곡저수지,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참숯테마공원,  배티 성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진천군 백곡면사무소 홈페이지( http://www.jincheon.go.kr/village04)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권=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제주과학축전 행사장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꿈의 마을, 주제 마을, 희망 마을, 첨단 마을, 녹색 마을, 행복 마을 등으로 나눠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67개 초·중·고교와 과학 관련 22개 기관 등이 참여해 170개 부스에서 180여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3D프린터협회는 3D 프린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무한상상실 제주지역 거점센터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레이저 커터기를 사용해 각자 설계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특별체험관을 운영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운영하는 로봇 버스에서는  도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기초과학원의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 만들기’, 생물종 다양성 연구소의 ’제주의 생물 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바이로봇의 ’드론비행체 체험’ 등이 운영된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과학상자 창작물 만들기’와 ’에어로켓 멀리 날리기’ 두 종목의 실력을 겨루는 가족과학경연대회, 학생들이 함께 ’물로켓 포트리스’나 ’낙하산로켓 발사’ 등을 창의적으로 수행하는 과학동아리경연대회도 열린다.

제주의 생물과 자연환경, 천연 염색, 환경 사진전 등 20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환경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탐이와 함께하는 창의과학놀이터’가  운영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일요일은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홈페이지( http://www.jysc.or.kr)에서확인할 수 있다.

제주 원도심의 아름다운 비경인 산지천 일대에서는 ’2015 산지천 축제’가  열린다.

산지천 고기잡이, 테우 체험, 손가락 화석 만들기 등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어우러져 즐기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불꽃놀이와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각종 단체의  공연과 산지천 가요제, 제주어 말하기 대회, 골든벨을 울려라 등의 경연도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 오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 펼쳐진다.

제주서문공설시장에서는 토요일(5일)까지 글로벌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고치 모다들엉 놀게마씸’(제주어로 같이 모여 놀아요)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도민과 관광객, 도내 거주 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마련된다.

5일 오후 1시에는 양용진 제주향토요리연구가와 함께 제주의 전통 요리를 직접 만들어 맛보는 ’전통요리교실’이 진행된다.

외국인 트로트 경연대회, 영어 가이드와 함께 서문시장 일대 역사와 문화를  두루 탐방할 수 있는 서문통 이야기길 투어, 각종 공연 등도 펼쳐진다.

축제기간 아케이드 거리에서는 제주서문공설시장 상인회가 준비한 ’갈천 염색  체험’과 제주다문화가정센터의 ’다문화 의식 체험’, 용담1동 새마을부녀회의  ’친환경 EM’ 체험 등이 진행되며 예술시장인 ’아트夜마켓’도 열린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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