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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표팀]한국, 日에 충격의 콜드패…결승좌절

입력 : 2015-09-04 20:41:40 수정 : 2015-09-04 2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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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오사카 권기범 기자〕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이종도 설악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콜드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고개를 숙였다.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2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서 0-12로 콜드패를 당했다.  슈퍼라운드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일본은 4승으로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슈퍼라운드는 A, B조 예선라운드 상위 3개팀간 격돌하는 2라운드다. 한국은 B조 5전 전승으로 진출해 2승을 안고 시작했다. 진출팀간 상대전적을 안고가는 규정상 같은 조 2위와 3위 쿠바 캐나다를 잡아낸 덕. 하지만 전날 슈퍼라운드 1차전인 미국전(A조 2위)에서 9회초 5실점, 4-7로 역전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4일 낮 쿠바마저 꺾고 3승1패를 기록했다. 남은 1경기에서 미국이 지고, 한국이 이겨 3승2패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승자승 규정에 따라 미국이 올라가게 된다. 2008년 캐나다 대회 이후 7년 만의 우승도전도 무산됐다.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2회말 대량 5실점하면서 그대로 승리의 추가 기울었다. 선발 김대현은 2회말 1사 후 연속볼넷에 3루타와 2루타를 연거푸 얻어맞아 무너졌고, 최성영이 올랐지만 역시 무너져 둘이 5실점 악몽을 합작했다.

 이미 기선을 빼앗겼고, 반격의 힘조차 잃은 한국은 최충연과 김표승마저 5회말 연속 적시타에 밀어내기사구, 중견수 실책과 보크까지 발생하며 대량 6실점, 허망하게 패배를 직감했다. 6회말 추가 1실점은 눈에 띄지도 않았다. 타선은 7회초까지 3안타에 그쳤다.

 결국 한국은 7회초 무득점 후 콜드패 수모를 당했다. 5회 15점, 7회 10점차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난다.

 일본은 선발 우에노 쇼타로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 타자들은 전혀 우에노를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5일 정오 마이시마 구장에서 호주와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호주전에 져도 4위를 차지한다. 3, 4위전은 6일 오후 1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4일 고시엔 구장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준비 중인 대표팀 더그아웃 모습.

◆등판 투수 성적
선발 김대현 = 1과3분의2이닝(39구) 3피안타 2볼넷 4실점
최성영 = 3분의1이닝(6구) 2피안타 1볼넷 1실점
유재유 = 1과3분의1이닝(17구) 1볼넷 무실점
최충연 = 3분의2이닝(24구) 2피안타 3볼넷 4실점
김표승 = 1이닝(27구) 3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
박세진 = 1이닝(19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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