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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표팀]한국, 호주 완파…슈퍼R 3위로 3~4위전 진출

입력 : 2015-09-05 14:27:55 수정 : 2015-09-05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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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오사카 권기범 기자〕호주전은 잡았다.

 이종도 설악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슈퍼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일본전 0-12 콜드패 수모를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대표팀은 5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2라운드) 최종전인 호주와의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슈퍼라운드 전적은 3승2패로 3위에 올랐다. 호주는 1승4패.

 사실 큰 의미는 없다. B조 5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모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호주전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3∼4위전 진출은 확정된 상황. 패해도 4위였다.

 선발라인업은 최원준(우익수) 안상현(2루수) 박준영(유격수) 임석진(1루수) 황선도(좌익수) 유재유(지명타자) 김주성(3루수) 박상언(포수) 강상원(중견수).

 부산고 2학년생이자 대표팀 막내 윤성빈이 선발로 나서 7과3분의1이닝(93구) 7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4회말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박준영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뒤 4번 임석진도 곧바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황선도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한국은 3-0으로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황선도는 지난달 28일 예선라운드 첫 경기인 남아공전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바 있다. 대표팀 1호는 남아공전 1회 톱타자 최원준이 기록한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이지만, 실제 담장을 넘기는 2∼3호포는 모두 황선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한국은 7회초 1사 1루서 윤성빈의 강판 후 이영하(1과3분의2이닝 무실점)가 나와 승리를 완성했다. LG 2차 1번으로 지명된 우완 유재유는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6일 오후 1시부터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3∼4위전을 치른다. 상대는 5일 오후 6시 열리는 미국(3승1패)과 캐나다(1승3패)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캐나다가 지면 쿠바, 호주가 모조리 1승4패가 돼 점수 득실률을 따져야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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