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7일 만에 4번으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1회초 1사 1, 3루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51번째 타점. 강정호는 후속 타자 스타를링 마르테의 내야 안타와 페드로 알바레스의 땅볼에 3루까지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서 3구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5회초 1사 1, 2루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또 삼진을 당했다. 7회초 2사 네 번째 타석도 삼진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있었다. 강정호는 5-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만들며 기어코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지난 1일 밀워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 팀도 9-3으로 이겨 4연패 늪에서 벗어나 기쁨이 더한 경기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