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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3년만에 PS' 정우람의 다부진 각오

입력 : 2015-10-06 15:48:35 수정 : 2015-10-06 15: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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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목동 정세영 기자〕“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좌완 정우람(30·SK)의 ‘가을 야구’의 아이콘이었다. SK의 필승 계투조로 활약한 그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3차례나 우승 반지를 꼈다. 공교롭게도 정우람은 2012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에 나섰고, 이 기간 동안 SK는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우람이 돌아온 올해 SK는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3년 만에 가을 야구를 앞둔 정우람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군에 있을 때, 팀이 포스트시즌에 못 가서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었다”면서 “내일 게임을 꼭 이기는 게 중요하고, 내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람은 전반기 45경기에 등판해 7승2패 10홀드 7세이브 1.65의 평균자책점으로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나 후반기 24경기에서는 3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6.86으로 다소 부진했다. 정우람은 이에 대해 “144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저도 힘들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다시 회복할 것이다. 이번 결정전을 이겨,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목동구장은 타자 친화 구장이다. 실투 하나가 곧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정우람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포스트시즌은 홈런 하나에 분위기가 갈린다. 큰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점차 승부에서 박병호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는 “안타를 맞더라도 단타만 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 불펜은 양과 질에서 넥센을 압도한다는 평가다. 정우람도 “우리 불펜에는 채병용, 윤길현 등 경험있는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 스스로 공 던지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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