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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배상문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입력 : 2015-10-09 18:31:01 수정 : 2015-10-09 1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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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체육부] “스스로 자랑스럽다”

배상문(29)은 대회 이틀째인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0야드)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포볼 경기에 인터내셔널팀 2조로 출전, 18번홀(파5)에서 약 3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이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짝을 이룬 배상문은 17번홀까지 미국팀의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와 동점으로 맞섰다가 이 버디 퍼트로 승리를 확정,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배상문은 "처음 출전해서 정말 좋았다. 팀에 보탬이 됐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도 참가하는 만큼 포인트를 따고 싶다. 기분이 좋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하루였다"며 “많은 분이 배상문과 대니 리, 인터내셔널팀을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응원의 힘을 받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퍼트를 앞두고 병역 기피 논란 등이 떠오르지 않았는지 묻자 "병역 문제로 인한 마음고생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집중했고, 생각한 대로 냉정하게 잘했다"고 답했다.

또 배상문은 “선수들의 단합이 이렇게까지 좋은 줄은 몰랐다. 팀원들이 다 보는 상황이어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간절했다"며 “개인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것도 기쁘지만, 이번에는 다른 감정이었다. 팀원에 상승세를 줄 수 있어서 다른 느낌으로, 아주 아주 기분 좋은 짜릿한 퍼트였다”고 전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전날 포섬 경기에서는 미국팀에 1승 4패로 완패했지만, 이날은 3승 1무 1패로 반격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10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과 짝을 이뤄 미국팀의 빌 하스-맷 쿠처와 포섬 경기에서 맞붙는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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