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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지언학 연제민 ‘연속골’… 호주평가전 완승

입력 : 2015-10-09 19:25:20 수정 : 2015-10-10 10: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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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22세 이하)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9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호주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유럽파와 국내파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8분 황의찬이 왼쪽 측면에서 호주 수비진을 뚫고 골라인 부근까지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공을 빼줬다. 지언학은 황의찬의 패스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한국의 추가골은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는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 연제민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최경록(상파울리)이 호주 골문 앞으로 길게 찬 왼발 프리킥을 호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공격에 가담한 연제민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날 경기의 큰 수확은 바로 공격진의 가세다. 신태용호는 공격의 꽃을 피워줄 확실한 골잡이 부재로 고민이 컸다. 앞선 4차례 평가전에서 총 4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은 없었고, 그나마 2골을 기록한 문창진이 부상으로 빠졌다. 때문에 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유럽에서 활약하는고 있는 이날 황희찬(리퍼링)과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지언학(알코르콘), 류승우(레버쿠젠) 등 유럽 클럽팀에 속한 선수 5명을 모두 소집해 공격 극대화를 노렸다. 이들은 이날 모두 선발 출전해 이름값을 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류승우가 날린 오른발 슈팅은 선제골이 될 뻔할 만큼 날카롭고 정확했지만, 호주의 골키퍼 잭 덩컨이 몸을 날려 펀칭해냈다. 선제골을 도운 황의찬은 전반 37분 다시 한번 왼쪽 측면에서 호주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골라인까지 쇄도한 뒤 지언학에게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12일에는 경기도 이천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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