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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계진이 극찬, 추신수 고급 수비 어땠기에?

입력 : 2015-10-10 14:03:56 수정 : 2015-10-10 14: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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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추신수(33·텍사스)의 수비가 미국 중계 해설진의 극찬을 받았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 중전 적시타 이후 나머지 5타석에서 무안타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수비에서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쳐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추신수는 3-1로 앞선 2회 무사 2,3에서 상대 타자가 때린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왔다. 하지만 타구는 추신수의 머리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 그런데 추신수가 재치 있는 동작을 했다. 천천히 움직이며 마치 타구를 잡을 수 있는 행동을 했고, 상대 2루 주자는 태그업을 위해 다시 2루로 돌아갔다. 결국 추신수의 행동으로 3루 주자는 홈을 밟았으나 2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타구 처리도 깔끔했다. 펜스를 맞고 튀는 공를 바로 잡아 2루로 던진 것. 추신수의 플레이로 동점 주자를 막았고, 타자 주자 역시 2루를 노릴 수 없었다. 텍사스는 다음 타자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회를 마무리했다.

현지 중계진도 이런 추신수의 수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의 수비 장면을 여러 차례 리플레이로 보여주며 “영리한 플레이”라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겼으니 만족한다. 두 팀이 투수를 모두 동원하는 힘든 경기를 했다. 5시간 이상 경기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승리가 더 값진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잘 풀어나갈 힘이 생겼다”고 활짝 웃었다.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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