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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간절한 바람… 깨어나라 중심타선

입력 : 2015-10-13 07:12:45 수정 : 2015-10-13 0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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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3,4차전이 목동 홈구장에서 열리지만, 1경기를 패하면 그대로 탈락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현재 넥센의 가장 큰 고민은 부진한 중심타선이다.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점령한 박병호와 타율 3할6푼2리, 23홈런 116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유한준이 4,5번을 담당했다. 3번 이택근은 올해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05경기에서 3할2푼6리, 10홈런 44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있다. 지난 7일 열린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명이 11타수 1안타 2타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이들 3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타수 2안타, 2차전에서는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차전에서 박병호가 솔로포를 터뜨리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분전했으나 이택근(4타수 1안타)과 유한준(4타수 무안타)이 침묵했다. 특히, 2-3으로 끌려가던 2차전 8회 1사 2, 3루에서는 이택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병호는 고의 사구, 유한준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됐다.

무엇보다 올해 최고 히트 상품인 유한준은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4타수 무안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3경기 성적은 11타수 무안타.

3차전은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넥센 타자들이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타자 친화구장’이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넥센은 방망이로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박동원과 김하성 등 중심타선과 서건창, 고종욱 등 중심타선 앞뒤로 포진한 선수들의 활약이 괜찮다. 부진한 중심타선이 목동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만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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