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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안타 채워야죠", 'PS 100경기' 행복한 홍성흔의 가을야구

입력 : 2015-10-13 07:30:00 수정 : 2015-10-13 09: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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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코치님이 저보고 시즌 뛰었느냐고 하더라고요.”

두산 베테랑 타자 홍성흔(38)이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홍성흔은 10일 1차전에서 포스트시즌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에 홍성흔은 “저도 깜짝 놀랐다. 100경기면 정규시즌을 한번 더한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홍성흔은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다. 1999년 1군 무대에 데뷔한 홍성흔은 200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해까지 준플레이오프 22경기, 플레이오프 43경기, 한국시리즈 34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올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정확히 100경기째를 채웠다.

홍성흔의 100경기 출전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 부문 1위를 104경기에 나선 박진만(SK)이다. 가을 야구 무대에서 굵직한 성적도 남겼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지난해까지 타율 2할8푼(353타수 99안타), 9홈런 41타점 39득점. 이중 최다안타, 루타(144개), 타점 등은 역대 최다기록이다. 아울러 준플레이오프 출전을 23개로 늘리며 통산 최다출장 기록을 이었고, 준플레이오프 최다득점(15개) 기록 역시 홍성흔이 갖고 있다. 

홍성흔은 “해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뛴 것 같다. 그래서 출장수가 많았다”고 웃은 뒤 “1위를 해서 한국시리즈로 직행하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경기에 100경기를 채웠다. 정말 행복한 숫자”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100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빨리 100개를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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