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국 자메이카] 설기현, 은퇴식 “가슴이 먹먹하다”

입력 : 2015-10-13 21:14:30 수정 : 2015-10-13 21:46:1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가슴이 먹먹하다.”

설기현(36·성균관대 감독 대행)이 뒤늦은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석해 축구팬에게 인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한국과 자메이카 평가전 하프타임에 설기현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은퇴식을 열어주고 있다. 설기현은 홍명보, 황선홍(이상 2002), 하석주(2003), 김태영(2005), 김도훈, 유상철(2006), 서정원(2008), 이운재(2010), 안정환(2012), 이영표(2013), 차두리(2015)에 이어 12번째 은퇴식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 등 A매치 통산 82경기 출전해 19골·9도움을 기록했다.

은퇴식에 참석한 설기현은 “은퇴하고 시간이 흘러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이 자리에 서니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 및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땀 흘렸고, 행복한 선수시절을 보냈다”며 “마지막을 K리그에서 마무리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기현은 경기장을 돌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인사했고, 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나와 설기현의 은퇴식을 빛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