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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의 홍일점 김가은, 그녀의 매력 포인트는?

입력 : 2015-11-29 15:11:30 수정 : 2015-11-29 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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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JTBC 특별기획 ‘송곳’에서 배우 김가은이 홍일점의 좋은 선례로 남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송 전부터 홍일점이라는 타이틀과 금발머리 헤어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감을 한층 높인 김가은. 금발머리에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어 당연히 예쁜 홍일점일거라는 편견과 다르게 김가은은 남다른 홍일점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 사실은 첫 등장부터 알 수 있었다. 짜장면을 입에 한 가득 담고 대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김가은은 괜히 홍일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김가은이 송곳을 만났을 때

김가은은 ‘송곳’을 만난 이후 눈빛이 달라졌다. S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작품 속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의 작품과 달라진 김가은의 눈빛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문소진 역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김가은은 헤어스타일만 바뀐게 아니라 눈빛과 삶이 문소진과 혼연일체 돼 있었다. 

◆알고 보면 좋은 사람, 김가은


‘송곳’에서 김가은은 과거 상처로 “난 절대 좋은 사람이 될 생각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김가은은 좋은 사람이 돼 있었고, 노동상담소의 마스코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 자리에서 김가은은 안내상과 지현우를 지켜보며 그들을 중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매회 거듭할수록 문소진 역은 겉으로는 직설적이고 당당해보였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여린 마음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은이기에 가능한 문소진


김가은이기에 문소진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홍일점이라는 타이틀에 가려졌지만, 매일 똑같은 빨간 조끼에 짜장면 먹방, 통큰 바지, 옅은 화장 등이 김가은이 연기하는 문소진을 대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예쁜 것 보다 중요한 건 매력’이라는 김가은의 마음가짐이 ‘송곳’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29일 종영하는 ‘송곳’을 통해 김가은은 화려함보다는 인간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이 여배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유한회사 문전사 송곳·(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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