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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싸이, '초호화 피처링'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 2015-12-01 09:08:31 수정 : 2015-12-01 16: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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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전 세계를 말춤으로 홀려버린 사나이 싸이가 3년 5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싸이가 지난 1일 자정에 공개한 ‘칠집 싸이다’의 트랙리스트를 보면 초호화 참여진에 그야말로 입이 벌어질 정도다. 전인권, 자이언티, 김준수, 씨엘, 개코, 윌아이엠, 에드시런 등. 앨범 전체 9곡 중에 7곡이 피처링을 한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마치 국제급 뮤직페티스벌의 헤드라이너의 명단을 보는 듯하다.

최근 이러한 협업의 트랜드는 전세계적 추세다. 스티비 원더, 폴 매카트니는 물론, 카니예 웨스트까지 요즘 음악세계에서 장르를 나누는 자체가 유치해졌을 정도다. 요즘 일상 유행어처럼 번진 피처링(Featuring)은 원래 힙합 래퍼들 사이에 처음 사용된 용어다. 친분관계가 있는 래퍼나 가수가 음반을 낼 때 랩과 노래로 도움을 주고, 그 도움에 보답하는 방식인 ‘음악 품앗이’의 개념이다. 싸이는 이러한 피쳐링에 대해 “최적화된 음악을 들려드리는 최선이라고 생각이다. 저보다 적합한 사람이 있다면 피쳐링을 해 한 곡의 감정선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뮤지션과의 많은 교류는 항상 좋은 일 같다. 개인보다 회사가 강해져서 교류가 원활하지 않는 경우 많다”며 피처링에 추세에 관한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싸이가 직접 섭외한 피처링 가수들의 초대의 변이다. 

▲(feat. 자이언티)-‘I Remember You’ “박정현이 참여했던 ‘어땠을까’에 이어 ‘지난날을 돌아보는 그때 그 시절의 분들은 무엇을 하고 지낼까’하는 옛사람들의 근황을 묻는 노래다. 아련한 목소리. 자이언티가 바로 생각났다”

▲(feat. 씨엘)-‘DADDY’ “‘DADDY’의 씨엘은 분량으로는 피쳐링이긴 한데, 여자가 묻고 남자가 대답하는 파트의 질문부가 씨엘이다. 반복적으로 묻기에 분량이 많아졌다(웃음)”

▲(feat. WILL.I.AM.)-‘ROCKnROLLbaby’ “윌아이엠과 2013년에 녹음한 곡이다. 해외활동때 교류가 많았기에 그 당시 품앗이로 한 곡씩 주고 받았다. 물론 윌아이엠은 ‘품앗이’라는 뜻은 모른다(웃음)”

▲(feat. 김준수)-‘Dream’ “‘Dream’이란 곡은 고인이 된 신해철 씨에게 드리는 노래. 준수 군의 목소리가 청아하면서 슬프다. (김준수의)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노래실력에) 깜짝 놀랐다. 그날이 섭외하는 계기였다” 

▲(feat. 개코)-‘아저씨SWAG’ “이 곡은 아저씨가 본인의 아저씨 같음에 대해 시인하는 노래다. 제가 아는 아저씨 중에 개코가 랩을 제일 잘한다(웃음)”

▲(feat. Ed Sheeran)-‘SING(PSYmix)’ “에드시런이 매체와 인터뷰때마다 저와 노래하는 주점에서 놀았던 모티브로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고 인터뷰했다. 그에 대한 답가로 SING을 리믹스 했다. 보컬로 참여했다”

▲(feat. 전인권)-‘좋은날이 올거야’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다. ‘누가 제일 힘드냐’라고 하면 다들 내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그말씀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뮤지션으로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토닥이는 노래이기에 전인권 선생님의 목소리가 후시딘보다 더 많은 상처를 보듬어 줄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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