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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일주와 성격의 장단점

입력 : 2015-12-01 09:44:46 수정 : 2015-12-01 09: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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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남자를 계속 만나야 할까요?” 서른 초반의 여성이 남자문제로 상담을 청했다. 지금 교제를 하고 있는 남자와의 사이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는데 어찌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녀가 문제로 꼽은 것은 남자의 집착과 폭력. 이제 결혼할 나이도 됐고 실제로 지금 만나는 남자와의 결혼을 깊이 있게 고민해보기도 했다.

여자가 내놓은 남자의 사주에서 눈에 뜨이는 건 신해일주. 신해일주는 매력적인 사람이 많다. 나름대로의 소신이 있고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이 멋지게 보이는 스타일이다. 일을 할 때도 몰입도가 뛰어나고 온힘을 다 들이기 때문에 성과도 좋다. 그런 반면에 안 좋은 면도 적지 않다. 성격이 차갑다는 게 그중의 하나이다. 냉정하고 사람에게 쌀쌀맞게 대한다. 한때 유행했던 까칠한 도시남자라는 표현이 잘 들어맞는다. 생각이 많은 것도 특징 중의 하나인데 그런 까닭에 순간적 결정을 잘 못하는 면이 있다.

신해일주는 연애도 일에 몰입하듯 한다. 그런 모습이 멋져 보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 문제가 되는 일이 종종 생긴다. 모든 것을 쏟아 붇듯이 여자에게 몰입을 하는데 이런 성향이 집착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런 형태로 만남을 지속하다 상대방이 헤어질 기색을 보이면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달린다. 최악의 경우에는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상담을 청한 여자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 한번 헤어지려고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남자는 여자의 집 앞에서 몇날 며칠을 지키며 다시 만나자고 매달렸다는 것이다. 무서울 정도의 집착을 보였고 자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지겨울 정도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만나기로 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그런데 한 달 전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여자가 장난처럼 헤어지자고 했더니 이번에 날아온 것은 폭력이었다. 심각할 정도의 폭력에 겁이 나서 관계를 완전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문제가 있는데 왜 깨끗이 헤어지지를 못하나요?” “나쁜 점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좋은 성격도 있거든요. 아직 나를 사랑하는 것 같고.” 남자는 신해일주의 전형적인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자에게 모든 것을 다 해줄 듯 쏟아붇고 상식적이지 않게 집착을 보이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모습은 단지 성격적 특성인데 여자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폭력을 당하면서도 깨끗하게 떠나지를 못하고 있다. 단적으로 말하면 여자의 생각은 착각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성격의 한 모습일 뿐이다. 더구나 이제는 주먹까지 휘두르는데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면 사람을 볼 줄 모르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헤어지세요. 그 남자와 계속 만나거나 혹여나 결혼까지 하면 불행을 짊어지게 될 겁니다.” 남자의 사주에 드러난 문제로만 끝나지 않는다. 여자의 사주와도 상극을 이루고 있으니 설상가상인 것이다. 평생 불화에 시달릴 것이 뻔했다. 여자의 배우자운은 좋은 편인데, 그 좋은 운을 걷어차고 문제 있는 남자와 결혼할 이유가 없다. 남자든 여자든 교제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을 때 뭔가 이상한 점이 눈에 뜨이면 사주를 깊게 살펴보는 게 좋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김상회의 풍경소리(02-533-8877)에서는 부산 및 지방 애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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