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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캠프에서 듣고 싶은 3가지 뉴스

입력 : 2016-01-17 09:42:11 수정 : 2016-01-17 10: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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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KIA 선수단 본진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을 떠났다. 38명의 선수가 참여한 본진은 오는 2월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1차 캠프를 운영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베테랑 9명이 속한 2진은 국내훈련 뒤 2월1일 오키나와로 향한다. 올해 확실한 전력보강이 없는 KIA는 스프링캠프에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 과연 캠프가 끝날 때쯤 가장 듣고 싶은 뉴스는 무엇일까.

▲마무리 확정 불펜도 튼실 = 윤석민의 선발 전환으로 생긴 마무리 공백을 메워야 하는 것이 캠프의 가장 큰 숙제다. 윤석민 양현종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임준혁까지 5선발진은 사실상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기에 불펜 강화가 절실하다. 일단 마무리 후보로 심동섭과 한승혁, 김윤동 등 젊은 피와 더불어 최영필 김광수 등 베테랑들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마무리가 낙점된다면 자연스럽게 불펜진까지 교통정리가 될 수 있다.

▲센터 라인 주전 확정 = 주전 포수부터 내야 키스톤 콤비, 그리고 중견수로 이어지는 수비 센터라인은 올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이홍구와 백용환이라는 새로운 기대주가 나타난 포수 자리는 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베테랑 이성우에 신인 신범수도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려 포수 경쟁에 가세했다. 키스톤 콤비 중에서는 유격수 자리가 고민이다. 지난해 유격수를 맡았던 강한울과 박찬호는 아예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한울이 팔꿈치 뼛조각 수술 여파라면, 박찬호는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들의 오키나와 2차 캠프 합류 가능성은 남아 있다. 대신 최병연 윤완주 고영우 이인행 등에게는 기회다. 중견수 자리에는 지난해 김호령이 두각을 나타냈지만 김원섭 신종길 나지완 김주찬 등 다른 외야수들의 건강 상태가 변수다. 김기태 감독은 센터라인에 ‘그 중 나은 선수를 기용한다’는 것보다 ‘더 잘 하는 선수 때문에 그 선수를 못 써 아쉽다’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젊은 거포의 발견 = 빈곤한 타격도 해결해야 한다. 브렛 필과 이범호에만 의존할 수 없기에 장타력을 갖는 젊은 타자의 발견이 시급하다. 황대인과 박진두 등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여기에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신인 최원준도 기대주다. 신인 외야수 이진영도 공수주를 갖춘 재목으로 꼽혀 캠프 명단에 들었다. 캠프에서 이들이 주전급으로 성장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KIA 선수들이 지난 16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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