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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합류 효과… 막강해진 한화 중심타선

입력 : 2016-02-05 06:40:00 수정 : 2016-02-05 09: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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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중심 타선이 역대급 화력으로 무장했다.

지난해 한화 공격력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율 2할7푼1리로 8위에 머물렀고, 홈런(130개•8위)과 타점(666개•6위) 등 각종 팀 타격 수치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이용규-정근우의 ‘테이블 세터진’을 보유한 한화였지만 주력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졌고,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과 제이크 폭스가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랬던 한화 타선이 올해 아주 묵직해졌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 합류 효과다. 로사리오는 한화가 올 겨울 총액 130만 달러의 거금을 영입 한 ‘현역 메이저리거’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에 71홈런 241타점을 올렸다. 특히, 2012년에는 시즌 28홈런을 때렸다. 로사리오는 2015시즌까지 콜로라도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에 대해 “(영입할 때)장타력에 주목했다. 로사리오가 우리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까지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장타쇼를 벌이며 김성근 감독을 흡족게 했다. 특히, 3일 자체 홍백전에서는 홈런포와 2루타를 날리며 화끈한 장타력을 선보였다.

올해 한화 중심타선은 김경언~김태균~로사리오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김경언은 지난해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7리 16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가성비 1위’였다. 특히, 경기에서 막판이나 승부처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을 날리는‘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다.

김태균은 한화 부동의 4번타자다. 지난해 133경기에 나선 김태균은 타율 3할1푼6리, 21홈런 104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팀의 4번타자로 나서 374타수 120안타(타율 3할2푼1리) 19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일단 중심타선의 화력과 짜임새만 놓고 보면, KBO리그 최정상급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용규 정근우를 활용해 앞에 주자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놓고 이후 김경언 김태균 로사리오가 득점을 올리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로사리오의 합류로 업그레이드된 새시즌 한화의 화력이 벌써 궁금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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