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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팀동료 환대받으며 플로리다 캠프 합류

입력 : 2016-02-05 10:43:36 수정 : 2016-02-05 1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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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드디어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에 입성했다. 동료들도 뜨겁게 환영하며 한국에서 온 거포를 반겼다.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5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가 플로리다의 포트 마이어스에 도착했다”면서 “5년 전 니시오카 쓰요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몇몇 일본 방송 관계자들도 따라 왔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첫날인 만큼 조용히 시설을 둘러 보는 등 현지 분위기 적응에 나섰다.

아직 미네소타 주축선수들은 이곳에 오지않았다.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는 2월 말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보통 이 시기에 캠프장을 찾는 선수들은 마이너리거가 아니면 재활 등 특별 훈련이 필요한 몇몇 빅리거들이다. 그런데 마치 박병호를 기다렸다는 듯 이날에는 필 휴즈와 글렌 퍼킨스 등 미네소타 주축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었고 박병호를 반갑게 맞이했다.

휴즈는 미네소타 이적 후인 2014년 16승, 지난해에는 11승을 기록한 에이스급 투수다. 퍼킨스는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마무리 투수다. 특히 퍼킨스는 박병호에게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홈런을 치러 여기에 왔나?”라며 농담을 섞어 박병호를 환영했다. 이에 박병호는 “아직은 아니지만 곧 그럴 것”이라고 화답했고 퍼킨스는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보도됐다.

박병호는 공식 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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