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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27개월 연속 바둑 랭킹 1위

입력 : 2016-02-07 15:30:54 수정 : 2016-02-07 1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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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박정환 9단이 27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1월 한 달 동안 박정환 9단은 5승 4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박9단은 제59기 국수전에서 조한승 9단을 꺾고 2연패했고 제34기 KBS바둑왕전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2승 1패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이세돌 9단에게 1승 3패하며 준우승해 랭킹점수는 28점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박영훈 9단에게 2위 자리를 빼앗겼던 이세돌 9단은 한 달 만에 2위에 복귀했다.

이세돌 9단은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5번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했고 제34기 KBS바둑왕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우승하며 랭킹점수를 49점 상승시켰다. 이9단은 5승 5패에 그쳤지만 10경기 모두 결승국을 벌이며 1위 박정환 9단을 87점 차로 추격했다.

10위권 내에서는 3위 박영훈 9단과 10위 원성진 9단이 한 계단씩 랭킹이 하락했고 그 외 선수들은 전달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10위권 밖에서는 유병용 3단이 일곱 계단 순위를 상승시키며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3단은 제35기 KBS바둑왕전 예선에서 오정아 2단과 박지연 4단, 조인선 3단을 내리 물리치며 3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6단이 전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83위를 기록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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