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효주·장하나 가세, 뜨거워진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대표 경쟁

입력 : 2016-02-12 09:23:19 수정 : 2016-02-12 09:23:1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최근 미국여자골프(LPGA)를 들여다보면,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기 때문. 한국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여자부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올림픽 메달 획득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리우 올림픽에 누가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리우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에 국가당 각 2명씩 출전할 수 있으나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4명이 넘는 한국의 경우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5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7위 김세영(23·미래에셋)·8위 양희영(27·PNS) 순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LPGA 개막과 함께 판세가 복잡해졌다.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 김효주(21·롯데)가 우승해 세계 랭킹 10위에서 7위로 수직 상승햇고, 이어 치러진 시즌 두번째 대회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장하나(23·BC카드)가 우승하며 기존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12일 기준 세계 랭킹을 살펴보면, 2위 박인비가 가장 앞에 서있고, 5위 김세영·6위 유소연·7위 김효주·9위 장하나·10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11위 양희영 등 7명이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는 1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리우 올림픽 출전권은 US여자오픈이 끝나는 시점인 7월11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누가 최종적으로 리우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쥘 지 좀처럼 알 수 없다는 게 골프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다. 당장 18일 호주에서 펼쳐지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부터 7월10일 마무리되는 ‘US여자오픈’까지 아직도 18차례의 숨막히는 혈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LPGA 투어 개막전 및 두번째 대회까지 ‘한국 낭자’들의 우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티켓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LPGA를 향한 골프팬들의 관심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jjay@sportsworldi.com

장하나, 김효주.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