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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불펜 ‘적과의 동침’… 눈을 떼지 않은 이유

입력 : 2016-02-13 16:03:49 수정 : 2016-02-13 16: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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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 ‘얼리 버드’ 대열에 합류했다. 그가 불펜 경쟁자의 투구에 시선을 떼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오승환이 새 소속팀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훈련에 합류하자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 장의 훈련 사진과 함께 오승환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인 투수 오승환이 비자 이슈를 해결하고 지난 11일 한국에서 출국해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도착했다”며 “다음날 아침 훈련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는 러닝에 이어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고 상세히 전했다.

시차적응도 없이 입국 다음날 훈련에 참석한 오승환의 부지런함을 강조한 이 매체는 “오승환은 외야에서 러닝을 하는데, 전력 질주할 때는 스피드가 뛰어났다. 팀 투수 중 가장 빠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이날 아침에는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빌 드위트 주니어 구단주와 함께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미디어와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특히 오승환은 미치 해리스의 투구 모습을 유심 있게 지켜봤다. 이날 훈련에는 투수 미치 해리스를 포함해 케빈 시그리스트, 세스 매네스 등 불펜 투수 등도 참가했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27이닝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시그리스트는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81경기에 출전해 74과3분의2이닝 동아 평균자책점 2.17로 불펜 핵심으로 활약했다. 세스 매네스 역시 76경기 63과 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 매체를 통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줄곧 지켜봤기 때문에 몇몇 투수는 알고 있다”며 “훈련하는 모습만 봐도 좋은 투수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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