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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송중기, 실제 해외 반응 경험해보니

입력 : 2016-04-17 10:44:51 수정 : 2016-04-21 1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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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배우 송중기는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 최고의 수혜자이자 그 전에 주인공이었다. 방영 내내 수많은 여성 팬들이 송중기 앓이를 했고 이는 국내뿐이 아니었다. 중국에서는 송중기를 ‘국민남편’이라 부를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100% 사전 제작드라마로 여유 있게 드라마의 본 방송을 지켜봤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 덕에 방영 중반 이후에는 쏟아지는 광고 러브콜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본 방송을 시청해야 할 정도였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송중기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역시 예상대로 수많은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렸다. 민감하고 무거운 질문부터 가볍고 유쾌한 질문까지 송중기는 자신에게 드리운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예상해서인지 신중했다. 그러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다.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함께 만난 자리에서는 요즘 그 인기 때문에 일부 팬과 취재진이 부모님 집에 쳐들어온 것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여전히 밝고 유쾌한 군 입대 전 모습은 그대로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홍콩 프로모션을 얼마 전에 다녀왔다. 해외 반응은 어땠나?

-드라마 포로모션으로 다녀왔는데,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국내와 해외 기사로만 해외 반응을 듣고 있었지 직접 몸으로 느낀 건 처음이었다.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정말 우리 드라마가 해외 팬 분들도 많이 사랑해주시는구나 직접 느꼈다. 오히려 프로모션 끝나고 현지에서 잡지 화보 촬영을 했는데 사진작가님과 함께 몰래 둘이서 나가 길거리에서 사진 찍는데 그 때 느꼈다. 정말 많이 시청하고 계시는누나. 그래서 저는 처음 느껴보는, 제 눈에 보이는 모습들이어서 놀랍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다. 

▲류시진은 남자들의 적인가 영웅인가? 어떻게 생각하나. 연애 스타일도 류시진과 비슷한가.

-류시진은 결혼한 친구들도 많이 뭐라 그러긴 한다. 적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진짜 멋진 놈이다.(웃음) 오히려 류시진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렇게 해야 여자가 좋아해주는구나 많이 느꼈다. 작가님들이 만들어주신 거지만 왜 류시진 캐릭터를 좋아해줬는지 알게 됐다. 제가 오히려 많이 배웠다. 

▲거대한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초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있나?

-감사한 질문이다. 제가 저 스스로에게 많이 하는 질문이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생각하고 초심은 또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심에 머물러 있으면 제 그릇은 커졌는데 초심이 그대로라면 초심을 담을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젠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회사도 그렇고 해외 팬들까지 생겼다. 그래서 절대 실망 안시켜야 한다. 그 방법은 좋은 작품일 거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제 외부적인 모습이 변했을 것이다. 회사 매출도 달라져서 개인적으로 신났다. 여러 가지를 떠나서 전 하던데로 살아가려 한다. 한류스타라고 하는데 그렇게 아직 공감 안한다. 오히려 그런 의미에서는 송혜교 씨에게 많이 배웠다. 전 담대해지려고 한다. 진정한 한류 스타는 이광수 씨다(웃음). 어떻게 보면.. 다르게 보면 건방지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중국에서 국민 남편이라 불린다. 어떤가.

-박장대소 웃기도 하고 그랬지만 진심으로 영광이다. 계속 들뜨려고 하진 않는다. 워낙 성격이 그런 편이기도 하다. 어쨌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너무 많다. 연기 욕심이 많은 편이다. 하고 싶은 장르는 일제시대 배경의 작품을 하고 싶어했는데 그런 찰나에 ‘군함도’에 캐스팅 됐다. 개인적으로 하나는 이뤘다. 지금 ‘군함도’(5∼6월 크랭크 인)에 매달려 있다. 또 굉장히 서늘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 제 안에 그런 게 있다. 에드워드 노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그 배우처럼 더 나이들기 전에 서늘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블라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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